환동해지역 본부 이전 호기 잘 활용하면 포항위상 확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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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지역 본부 이전 호기 잘 활용하면 포항위상 확 달라져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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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조 의원<‘마’ 선거구(장량동, 환여동)>

본 의원은 오늘 기쁨과 설렘 그리고 미래 희망과 각오가 마음속에 교차하고 있다.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지난 1월 15일 경북도청 제2청사로 기대되는 환동해지역 본부가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본격적인 동해안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조속한 이전을 위해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은 본 의원으로서는 제7대 포항시의회 활동 중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환동해지역본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소속의 동해안발전본부에서 별도기관으로 독립하게 된다.

본부의 수장도 3급 부이사관에서 2급 이사관으로 격상되며, 1국 4과 체제는 1본부 2국 7과 2사업소 체제로 확대된다.

먼저, 환동해지역본부로 격상해 이전을 최종결정을 해 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전촉구 활동을 격려해 준 것과 함께 조기이전 결의안, 해양수산기관 촉구 공문 등을 만들어 준 문명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께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환동해지역본부로 한 단계 격상시켜 이전하게 된 데에는 이강덕 시장님의 공로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행정지원을 해준 집행부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북도청 신청사가 북부권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우리 지역에는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기존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구조고도화, 다변화가 요구됐고, 이와 함께 동해안 도시들의 미래 먹거리인 해양수산관광산업의 육성도 중요하게 떠올랐다.

지금은 임시청사이지만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은 여기에 올인하기 위한 첫 걸음일 것이다.

또한, 포항에서 안동에 있는 도청에 한 번 다녀오려고 하면 직접 운전을 해도 왕복 다섯 시간 이상 걸린다. 도청 볼일 한 번에 하루가 그냥 흘러갈 정도이다.

경북 동남권 인구 100만명 이상이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많은 불편이 있었다. 종합행정지원과가 신설돼 동남권 도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환동해 본부 이전으로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 환동해지역본부 간부 인사를 통해 발령난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세환 동해안전략산업국장, 김경원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본부 소속 도청공무원들에게 동해안과 동남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 됐다. 기능도 크게 늘어났다.

가장 시급했던 민원업무가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미래산업을 선도할 해양, 수산, 항만, 에너지 업무를 포함해 우리 영토의 상징인 독도정책과까지 들어선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포항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며,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는 포항 인구 70만명을 향한 뉴동해안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것을 목표로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도의회와 포항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환동해자원개발 클러스트를 마련하는 환동해 북방유라시아 지원기지 설치, 차세대 해저탐사 시스템 구축, 해양기술융합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둘째, 통일시대 물류중심 거점 구축을 위한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 동해 중-남부선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국제해양 관광밸리 조성과 국제여객선 부두 건설, 동해안 마리나항, 항만개발, 동해안 연안특화자원 개발로 신북방 경제 중심을 구체화해 시정방향을 세워 나가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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