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정신으로 의원직 사퇴 거두어 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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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정신으로 의원직 사퇴 거두어 들이겠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2.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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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 사퇴입장을 밝혀왔던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은 경선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의원은 국회의원의 특권 등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다른 후보와 공정하게 경선하겠다는 순수한 취지에서 경선 전 의원직 사퇴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경선 전 의원직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홍 대표를 직접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눈 결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1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홍준표 대표의 의견을 받아 들여 경선 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당의 어려운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민들과 경북도민들에게 약속드린 ‘경선 전 의원직 사퇴’라는 입장을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거두어 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차례 경북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그리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홍 대표가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 사퇴는 수용하되, 의원직 사퇴만큼은 계속 만류해 왔었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의원직을 먼저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을 감안해 이미 국민에게 약속했던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의사를 계속 밝히자, 최근까지 홍준표 대표는 만류해 왔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같은 달 31일, 김천시 당협위원장과 불공정 경선 논란을 없애기 위해 당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으며,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월 7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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