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조기 사퇴 번복 도민·당원 기만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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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조기 사퇴 번복 도민·당원 기만하는 행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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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전 구미시장

홍준표 대표의 의원직 조기사퇴 불가 방침에 이철우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조기사퇴 철회’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사퇴 철회가 아니라 출마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진정한 선당후사는 지금이라도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철우 의원의 조기사퇴 번복은 경북도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당의 위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앞길을 챙기려한 행동을 미화하려다 보니 결국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비판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말을 믿고 자신을 뽑아준 경북도민들과, 중진의원 역할을 기대하며 세 번씩 당선시켜준 김천시민들에게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철우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사퇴 번복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 아니라, 당원과 도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도지사 출마 자체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전시장 측 관계자는 “3선 의원이 탄핵과 정권 상실 후 당이 존폐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닥칠 줄 몰랐겠느냐”며 “만약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강행했다면 당과 당원들은 안중에도 없는 이기심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간 이철우 의원 측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선전했다”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약속도, 중진의원이 돼 지역문제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리고 나왔다가, 이제 그것마저 뒤집은 이철우 의원은 앞으로 약속을 말할 자격이나 있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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