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맞은 경북제일신보는 올곧은 신문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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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맞은 경북제일신보는 올곧은 신문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18.02.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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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보가 창간 9주년을 맞이했다. 

창간을 주도한 필자는 감회가 남다르다.

넉넉지 못한 자본금으로 열정만 앞세워 창간한 신문이기에 9주년을 맞은 오늘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애독자와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올린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필자를 믿고 묵묵하게 함께 해준 본보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전한다.

본보를 처음 창간 할 당시 지역 주민들로부터 양면의 관심을 받았다.

‘일간지가 쓸 수 없는 기사가 주간지에서 나온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반면. ‘석달도 못가 문 닫는다’는 막말도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신문이 무슨 신문이냐”며 무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당시는 워낙 열악한 환경이라 반문도 할 수 없었다.

오직 악착같이 발로 뛰는 기사 발굴로 독자들의 알 권리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

모진 시간이 지나가면서 ‘경북제일신보가 기다려진다’는 애독자가 늘어 났고, 그 성취감에 젖어  힘든줄 모르고 달려 오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부패한 권력과도 맞서 싸워야 했고, 졸부 토호 세력들의 부당성을 지적하자 협박성 외압과 음해성 중상 모략이 장난이 아니였다.

지금도 권력을 누리는 세력들과 맞선 경북제일신보는 그들 외압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전진하고 있다.

본보는 끝까지 그들과 싸울 것이고, 정의를 위해 굴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본보 기자들은 24시간이 부족 할 정도로 발로 뛴다.

때로는 이해 관계에 얽힌 복잡하고 민감한 지역 현안 문제의 중심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주민 알 권리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 

그러한 과정들이 정말 험난하다.

필자는 수도 없이 검찰에 고발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그러나 당당 했기에 결국 정의가 이기는 결과를 얻어 용기를 잃지 않고 있다.

그러한 시간들이 너무나 피곤하고, 고달프고, 괴로움이 적지 않지만 사명감으로 버티며 극복하고 있다.

경북제일신보는 오늘도 내일도 약자편에 서서 불의와 맞서는 올 곧은 신문이 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그것은 정론직필의 힘이 무력보다 강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펜이 칼보다 강한 상황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불굴의 기자 정신과 강한 의지, 용기, 희생정신, 정의감이 살아 있을 때 가능하다.

신문은 사회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언로(言路)이기 때문에 신문을 사회적 공기(公器)라고도 말한다. 

또 세상을 바르게 인도할 사명감이 주어져 있어 민중의 목탁(木鐸)이라고도 한다. 

언론의 막중한 역할 때문에 붙여진 수식어 들이다.

좋은 신문은 건전한 사회조성의 불가결한 요소이고, 공정의 바탕위에 서야 건전한 비판 기사가 나온다는 진리를 28년차 기자 생활속에서 터득했고, 절감한다.

그 또한 현장을 뛰는 기자의 양심이 살아 있어야 기능하다.

언론에서 어떤 명제를 놓고 취재 기자가 초점을 잃거나 고의적으로 진실을 왜곡하면 사회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 결국 신문이 흉기가 돼 버린다.

그러한 불편부당의 공정한 비판 정신을 상실한 언론이 늘어나면서 오늘날 언론이 비난 받는 요인이 된다.

경북제일신보는 비록 주간 신문이지만 언론이 안고있는 고질적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올 곧은 신문이 될 것을 굳게 다짐한다. 

기자의 생명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바른 ‘양심’이다. 그 양심에 따라야 ‘정론직필(正論直筆)’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대상 퓰리처상을 제정한 조셉 퓰리처는 ‘기자는 기사를 꾸며 내서는 절대 안 된다.‘ ’기자의 생명은 신속, 정확, 공정 보도에 있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보 구성원들은 그 퓰리처 정신을 이어 받아 신문의 사명을 다해 나갈 각오이다.

끊임없이 사회를 점검하고 공익을 위한 여론을 이끌어 내는 언론의 임무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

특히 애독자는 양심에 따라 정론을 직필하는 신문과 기자에게 신뢰를 보낸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약자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부도덕한 지도층과 정치인이 바른 길로 가도록 채찍질하는 성역 없는 신문이 되려한다.

창간 9주년을 맞은 경북제일신보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변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분야에 대비한 새로운 정보 제공에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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