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규모 4.6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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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규모 4.6 지진 발생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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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4 강진에 이어 석달만에 찾아온 공포

속보= 지난 11일 오전 5시3분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 지진 이후 80여차례의 여진에 이어 4.0대 여진은 약 석 달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경북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진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여진의 피해는 포항시민 4명이 다치거나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장성동 한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에는 172건, 대구소방본부에는 350여건의 각종 지진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11일 4.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북구 용흥동 산 109의 2일대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 원격감시시스템의 계측치를 확인한 결과 변위 발생 등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에는 넉달째 머무는 300여 명의 이재민이 있는데 4.6 여진에 놀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포항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시민들은 지금까지 8천800여 명이 정신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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