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 지도 새롭게 바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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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읍 지도 새롭게 바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 안경희 기자
  • 승인 2018.02.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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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흥해읍사무소내에 도시재생 현장지원 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읍사무소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3개 팀으로 구성 특별 재생 핵심 콘텐츠 발굴
6월 지정 절차 거쳐 7월부터 본격 추진키로
시, 특별법 제정 내진보강 등 정부에 강력 건의

■흥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흥해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지난해 11. 15. 지진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포항시 흥해읍의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 정보를 모두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흥해읍사무소에서 11. 15.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소성환 국토교통부 주거재생과장, 김백용 LH도시정비사업처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센터 역할소개 및 추진계획 보고 ▲기념사 및 축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지원센터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흥해 지역의 특별재생지역 지정에 대비해 특별재생 계획수립과 사업 추진, 주민 역량강화 및 이해당사자 협의 등을 지원하는 주민소통 공간이다.

현장지원센터는 문장원 한양대 교수(사업 총괄코디네이터)가 센터장을 맡아 사업지원팀, 교육기획팀, 주거안정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되며, 특별재생 핵심콘텐츠 발굴, 다양한 주체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현장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는 2월말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워크숍, 주민인터뷰, 수요조사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4월 도시재생대학, 주민공모사업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하며, 6월부터는 결정된 특별재생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협업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흥해 특별재생지역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 상황으로 5월까지 마무리하고, 6월 특별재생지역 지정 절차를 거쳐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흥해 모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뉴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흥해를 새로운 도시로 바꿔놓을 기회인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365일 상시 지진대배 체제 구축

“지난 11.15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 등 수습대책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전제에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행정의 대응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9일, 간부회의를 통해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일상을 위한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구축의 필요성과 중앙정부와 포항시, 그리고 시민들이 제각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상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도시재생 특별재생지역’ 선정절차를 비롯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건축물 내진보강사업의 지원,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건립과 국립지진안전교육장 조성 등 안전도시건설을 위한 각종 사업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대설과 지진, 태풍, 홍수, 강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보험가입을 통해 지원하는 ‘풍수해보험’의 경우, 일부 보험사가 포항지역 주민들의 가입을 꺼리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중앙정부의 즉각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의 활동을 포항발 ‘헤비타트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역시도 11.15지진으로 인한 피해수습이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재난극복의 역사를 쓴다는 입장에서 지진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진생존키트 등의 보급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고 평상심을 찾을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지진피해수습단’을 중심으로 지진을 시스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구축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3월중으로 시민들에게 발표하기로 하는 등 지진대처를 위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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