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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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부상 주의보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3.1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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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등 야외활동 늘어나는 ‘춘 3월’

갑자기 운동시작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유발
병변부위 붓고 통증 지속 빨리 치료 받도록

연골이 약해진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3월은 관절의 부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우내 굳어있던 관절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될 경우 반월상 연골파열 등 무릎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 뼈)과 경골(정강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이다.

이 기관은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의 부하를 분산시키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파열은 신체활동이나 운동 중 갑자기 ‘뚝’하고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이나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축구나 농구 등 과격한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연골이 약해진 중/장년층에서는 등산 등의 운동 중은 물론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병변부위가 붓고 지속적인 무릎통증이 나타나며, 걸을 때 힘이 빠지는 느낌, 무릎을 누르는 듯한 증상이 느껴진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된 경우에도 걷는 등의 일반적인 활동이 가능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무릎이 불안정해지거나 연골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을 구부릴 때 무릎 안에서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반월상 연골파열을 의심하고 빠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반월상 연골파열의 증상

1.무릎을 움직일때 통증이 있다.
2.쪼그려 앉거나 몸을 돌릴때 통증이 있다.
3.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릴때 심한 통증이 있다.
4.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다른 부위보다 관절이 심하게 붓는다.
5.무릎관절을 움직일때마다 통증과 함께 ‘뚜둑’하는 소리가 난다.
6. 무릎을 접거나 펴기가 불편하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무릎에 약 1cm 가량의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특수 의료기구를 삽입한 뒤, 내시경을 통해 연골판의 파열범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손상 범위와 상태에 적합한 봉합 및 절제가 이루어진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최소절개로 진행되는 만큼 통증이나 부작용,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충분한 회복기간을 거친 후 재활운동과 근력강화운동을 시행하여 무릎의 운동성이나 기능을 높인다면 이전의 활동상태로 회복하여 무리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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