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3명 출사표 치열한 접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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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3명 출사표 치열한 접전 예상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4.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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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포항지역 지방선거 격전지를 찾아서 ②

<두호·환여 ‘라’선거구>

한국당 공천 두자리 놓고 ‘혈전’
진보 성향 복덕규 의원 선전예상
5선 김상원 의원 지지기반 탄탄
서동수 후보,상가 등 집중 공략
박해자 후보,지난선거 100여표차 석패
박승훈 후보, 한국당 공천 낙관
김진율 후보, 환여동 기반 탄탄

6.13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혼탁·과열 선거가 난무한 가운데 포항 ‘라’(두호·환여동)선거구는 의원 정수 2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구가 2개 선거구로 나누어 지면서 이 선거구는 시의원 자리 2자리에 불과하지만, 현역의원이 3명에 달해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천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잡음이 일어 이에 불만을 가진 후보자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두호동에 기반을 두고 있는 3선의 복덕규 의원은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성향 후보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지난 2014년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복 의원에게 시의원 1석을 내어 줄 경우 나머지 1석을 두고 자유 한국당 2명, 바른 미래당 1명 등 3명의 후보가 한 판 승부를 겨룰 가능성이 높다.

우선 한국당의 경우 5선의 김상원 의원, 4선의 박승훈 의원, 서동수 자유한국당 포항·북 두호1지역 당원협의회장, 박해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 소장이 공천 두자리를 놓고 격렬한 싸움 을 벌이고 있다.

박승훈 의원을 제외하고 3명 모두 두호동 출신이라 이 지역 후보들이 어느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선의 김상원 의원은 5선에 당선될 정도로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김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시의회에 입성해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시정견제력을 견지하겠다는 각오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중앙·죽도동·두호동 선거구에서 두호동이 환여동과 합쳐지는 선거구 획정 탓에 김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서동수 후보는 두호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두호동 지역자생단체 활동과 인근 아파트 단지,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상가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박해자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위 당선자와 불과 100여표차로 낙선할 정도로 득표력이 있는 후보이다.

이번에는 한국당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는데, 공천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의장을 역임한 박승훈 의원은 환여동 몫으로 한국당 공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선까지는 험난한 고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환여동 김진율 바른미래당 후보와 출혈경쟁을 하면서 환여동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김진율 바른미래당 후보는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될 정도로 환여동에 지지기반이 탄탄하고, 이번 바른당 간판을 걸고 시의회 재입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여동 출신 전·현직 시의원이 표를 나누어 가질 경우 두호동 출신 후보자가 2석 모두를 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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