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민 “헬프콜 1388”로 통한다
상태바
청소년 고민 “헬프콜 1388”로 통한다
  • <하효진 기자>
  • 승인 2010.03.20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개 시·군 청소년 전문상담사 활동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상담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중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해 오고 있는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이 청소년의 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헬프 콜(Help Call) 청소년전화 1388은 폭력, 비행, 가출, 학업중단, 성매매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발견하는 1차 관문으로서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웃 등 누구나 국번없이 1388(이동전화 : 지역번호+1388)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다.

고민 상담은 물론 폭력·가출·학대 등 위험에 대한 긴급구조를 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교육청, 경찰관서, 노동관서, 국·공림의료기관, 보건소, 청소년쉼터, 청소년지원시설 등 지역에 있는 자원과 연계하여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안동에 설치된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해 13개 시군에서 청소년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47명의 석·박사자격을 갖춘 청소년 전문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167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1388교사지원단을 비롯해 880명의 1388긴급구조지원단과 1388멘토지원단, 1388의료지원단, 2,200여명의 또래 도우미, 56명의 전문상담자격을 갖춘 청소년동반자 등이 네트워크화 되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09년도 1388 전화상담 실적이 17,471건(주간 13,413 야간 78), 2007년 13,195건과 2008년 15,570건에 비해 매년 이용률이 16%정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도우미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388콜센터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48건으로, 이 중 168건에 대하여는 긴급구조 일시보호, 의료지원, 교육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폭력이나 학대 등으로 인해 가출한 청소년들에게 단기간의 숙식을 제공하는 일시보호시설을 이용한 청소년은 34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헬프 콜(Help Call) 청소년전화 1388의 홍보를 강화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Out Reach)활동”을 강화하고, 학교·교육청이나 경찰청, 의료기관, 택시기사 등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연계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청소년문제에 대한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효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