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동심(童心)’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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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동심(童心)’을 사로잡다
  • <하효진 기자>
  • 승인 2010.03.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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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이사장 :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0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로봇체험전시관 중강당 공연장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시교육청 관계자와 지역시설 아동, 새터민 어린이(탈북이주자), 장애우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엔터테인전문회사인 (주)아이맥파트너스와 지난 1년간 공동 제작한 국내 최초 본격 로봇인형극‘그린우드를 지켜라’첫 공연을 가졌다.

로봇인형극‘그린우드를 지켜라’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보유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주)아이맥파트너스의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융합한 테크테인먼트(Techtaiment) 콘텐츠로 기획되었으며 과학과 환경을 각각 대표하는 ‘로봇과 숲’을 주제로 하여 자연을 파괴하는 과학이 아닌 자연을 살리고 지키는 과학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뮤지컬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휴머노이드 로봇, 공룡로봇, 나비로봇, 물개로봇, 팬더로봇 등 총 6종의 로봇과 인형들이 각기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따라 화려한 무대조명을 받으며 연기를 펼쳐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영문약자 PIRO에서 이름 딴 주인공 로봇인 ‘파이로’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전후좌우 관절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뿐 만 아니라 귀여운 외모 덕분에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로봇 관련 전시회나 행사를 찾으면 로봇이 앞뒤로 걷는 등 간단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단순한 형태의 로봇 공연들은 있었지만 스토리를 가지고 로봇이 연기를 하고 첨단 장비와 함께 완벽한 무대연출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평일에는 화/금 1일 2회(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공연을 가지고, 토/일에는 오후에 각 2회(오후1시 30분, 오후 3시) 펼쳐진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지역의 차세대 지역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경북도가 500억원을 투자해 2005년 9월에 설립한 지능로봇분야 국내 최초 독립재단법인 연구소로 지능로봇 연구개발과 로봇인재양성, 로봇산업화 지원, 지능로봇 대중화 등 로봇산업의 확산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핵심연구기관중 하나이다.

그 동안 공공청사 안내로봇, 간호보조로봇, 수중탐사로봇, 가정용 유리창청소로봇 등의 개발과 함께 도내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로봇수요 확산 등 로봇산업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산업분야별 실무인력 교육을 통한 로봇인력 양성, 2009세계로봇올림피아드 개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한 로봇저변 확대 등 대중화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로봇인형극이 개최되는 로봇체험전시관은 연구소 방문 어린이들에게 로봇에 대한 이해와 교육적 관심유발로 로봇마인드 형성 등 차세대 로봇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주)아이맥스파트너스는 점차 전국적으로 이번 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며, 로봇인형극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아이템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장을 앞두고 로봇아이템이 필요한 인천로봇랜드 및 마산 로봇랜드와의 상호협력방안도 모색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로봇체험전시관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로봇 인형극이 선보이는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차세대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을 체험함으로써, 좀 더 로봇에 친숙해져 국가 로봇기술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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