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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예비후보 유권자 상대 식사 향응 제공 불법선거 운동 의혹

장두욱 예비후보 죽도시장 횟집서 일부상인회장 등에 지지부탁 의혹
죽도시장 상인연합회가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도 배부
100여만원상당 접대 후 노래방 들러…사법기관 진상조사 나서야
장 예비후보 “죽도상인연합회 지지선언 허위 보도자료 작성 몰랐다”


6.1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자유한국당 소속 포항지역 도의원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죽도시장 일부 상인 연합회 회장 등에게 식사 등을 제공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법기관의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일부 상인연합 회장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마치 전체 죽도시장 상인연합회가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한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홍보용으로 언론사에 배부하여 큰 말썽이 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제3선거구 (죽도·중앙·두호·환여동)에 출마한 장두욱 경북도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후 7시께 죽도시장 H 횟집에서 죽도시장 상인회 일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술과 식사를 제공하고 지지를 부탁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식사후 H 노래방에 들러 술을 마시면서 장두욱 당선 건배를 하는 등 불법선거 운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선관위와 사법기관의 진상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식사대와 술값은 장 예비후보 지지자 김모씨가 약 100만원 상당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날 장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죽도시장 상인연합 회장 일부에게 식사와 술을 제공한 뒤 공교롭게도 이튿날 ‘죽도시장 전체 상인연합회가 장 예비후보를 지지선언 했다’는 홍보용 허위 보도자료가 나와 지역 언론사에 배부 됐다.

이는 식사와 술 제공과 밀접한 연관성 있는 허위 보도자료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이 장 예비후보측에서 도의원 공천을 앞둔 시점에 유리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 죽도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치밀하게 계획하여 불법 선거 운동을 벌였다는 의심도 받고 있어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이날 식사 자리에는 상인회 회장 2명 등 10여명이 참석했는데 장 예비후보가 보는 가운데 지지 당선 건배가 여러차례 유도된 자체가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장 예비후보 지지자 김모씨가 주선한 이날 식사 자리에는 죽도시장 상인연합회 회장 5명 중 2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인연합회 회장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가 장두욱 도의원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했다는 지역 신문 보도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마치 전체 죽도 시장 상인연합회가 지지 선언한 것 처럼 거짓말 언론플레이로 상인회를 선거에 끌어들인 행위는 용납 할 수 없다 ”며 사법기관의 진상조사를 촉구 했다.

또 그날 횟집에 나간 한 상인은 “지인이 밥 산다고 해서 나갔는데 이튿날 죽도시장 전체 상인연합회가 장 예비후보를 지지선언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측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단체인 죽도시장 연합회 집행부의 지지를 끌어 내는데 성공 했다”며 “2천300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는 죽도시장 5곳 상인회원, 상가연합회 회장, 사무국장 등 집행부가 지난 7일 자신을 지지선언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죽도 상인연합회 지지선언은 거짓말이였고, 허위 사실을 조작한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홍보용으로 배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장 예비후보측은 또 문제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이틀간 자신의 선거구에 위치한 죽도,북부전통시장 및 중앙상가 등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민심을 청취한 결과 “민심은 저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등 선거에 유리한 멘트도 담았다.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는“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어떤 기자가 임의적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배부한 것 같다”고 해명하고 “죽도시장 연합회가 나를 지지선언 했다는 보도자료는 잘못 됐다고 금방 정정 하도록 만들었다”며 허위 보도자료 작성 가담을 부인 했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장 예비후보가 허위 보도자료 작성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발을 빼는 것은 선거법위반을 염두에 두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허위 보도자료가 나오기 까지 정황을 살펴보면 장 예비후보가 상식에 맞지 않는 해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횟집 식사 자리에 간데 대해 장 예비후보는 “나는 그날 각종 행사장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자꾸 횟집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10여명이 식사를 하면서 나를 지지한다고 말해 너무 고맙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며 “식사후 나는 노래방에 간 사실도 없고 바로 나왔기 때문에 그 이후 벌어진 일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죽도시장 한 상인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선량한 죽도시장 상인연합회 일부 회장들을 선거 운동에 끌어들인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사법기관에서 장 예비후보가 식사비와 술값을 낸 지지자와 사전에 공모하여 불법 선거운동 자리를 만들었는지 여부와 허위 보도자료 작성 가담 여부 등의 진상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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