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특별법 통과 포항 탈바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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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특별법 통과 포항 탈바꿈 기대”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4.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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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국회서 성공적 도시재생사업 전문가 토론회 개최
김정재의원이 포항재난지역 도시재생사업 전문가 토론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부 곽희종 사무관

기반시설 정비 및 공급계획
복합적 토지이용·투자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특별도시재생 로드맵 제시

문장원 박사

순환형 공공 임대 주택
지진 안전 주택전시 체험관 등
주거 안정 마중물 사업 제안
스마트 방재 안전도시 등 제시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간사인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포항 재난지역 성공적인 특별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관‧학‧연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는 김정재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주관과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김정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선진화된 지진복구시스템을 갖춘 일본조차도 고베지진 재건에 20여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재난지역 특별도시재생에 관한 근거법조차 없었다”며, “이번에 통과된 「도시재생특별법」도 단순한 ‘복구’의 개념을 넘어 도시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포항이 지진 이전보다 새롭고 발전된 도시로 탈바꿈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국토부 곽희종 사무관은 ‘특별재생지역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재생지역 제도 신설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특별재생지역 지정요건, 지정절차에 대해 발제를 이어 갔다.

곽 사무관은 피해지역 주택의 정비 및 공급에 관한 계획, 재난피해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한 방재시설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공급계획, 주민의 심리적 안정 대책 및 안전-복지 등에 관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지역거점의 육성을 위한 복합적 토지이용 및 투자활성화 추진 계획,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그 밖에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사항 등 특별도시재생 로드맵의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로는 문장원 박사(포항시 특별도시재생 총괄 코디네이터)가 포항 지진피해지역의 부흥과 특별재생 성공을 위한 세부 방안을 주제로 이어나갔다.

문 박사는 주거안정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주거지 정비사업, 지진안전 주택전시 체험관 등을 제안했다.

또한 행정 교육 복합화 조성사업, 중심 시가지 활성화 사업, 스마트 방재 안전도시, 그리고 지진피해 극복 앵커시설 조성 등 포항 특별도시재생의 총체적 방안안을 제시하면서 발제를 마쳤다.

이 날, 이 시장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난지역 특별도시재생 전문가 토론회에서 "특별도시재생 사업과 방재 인프라 조성,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 인구 증가·일자리 창출 대책으로 일본 고베,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지진을 극복한 상징 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으로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고 건축물 내진보강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공동주택 복구비 지원, 피해주민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진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포항시 대응과 포항형 도시재건 대책을 설명한 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진 피해 지역을 세계 명소로 만들어 가는 것은 대한민국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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