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가장 큰 고민 ‘발기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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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가장 큰 고민 ‘발기부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4.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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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도한 음주 지속 ‘이제그만’

음경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제대로 분비못하고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활동력 크게 떨어뜨려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이를 해독하기 위해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남성 호르몬 대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중장년 남성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다.

'예전 같지 못하다'며 무조건 나이 탓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발기부전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질환 등에 대해 알아본다.

◇ 과음 지속하면 남성호르몬 활동력 떨어져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중추신경 기능이 억제되면서 일시적인 발기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병적인 발기부전이라 볼 수는 없다.

단,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면 실제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는 것이 몸의 해부학적 변화를 초래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라며 "과음하면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활동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이를 해독하기 위해 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남성호르몬 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담배도 끊는 게 좋다.

담배를 하루 한 갑 반 이상 지속적으로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보다 발기부전이 빨리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담배가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음경 혈관도 역시 수축되기 때문이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중요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에서 산화되는 포도당이 혈관 벽을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발기에 관여하는 음경 해면체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기력이 떨어진다.

당뇨병으로 음경 혈관이 손상되면 이후 혈당이 낮아져도 발기부전은 잘 좋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기부전 가능성이 3배로 높고,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시기도 10~15년 빨랐다는 프랑스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 손상도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실제 심혈관 초기 증상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아스파라거스·부추 등 활력 강화에 도움

신체 활력을 높여 성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식품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스파라거스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남성 정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발기를 돕는다.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알리신이 비타민B와 결합해 만들어지는 '알리티아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 회복에도 효과를 낸다.

부추 역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남성 성기능 저하, 발기부전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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