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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영향 경북도지사 선거 판세 박빙승부 되나 …

한국당 홍대표 ‘정상회담 경솔한 발언’ 도민 민심이반 심각
당내부서도 “이러다가 지방선거 망치는 게 아니냐”우려
포항 30·40·50대 젊은 층 지역출신 오중기 후보 지지세 확산
민주당, ‘절호의 찬스 왔다’ 문대통령 캠프 홍보팀 영입 ‘총력전’
한국당 이철우 의원, 앞서가지만 홍대표 돌출발언에 곤혹
바른당 권오을후보 경북 5대 현안문제 등 공약 내걸어
정의당 박창호 후보, 민주·한국당보다 인지도 낮아 고심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경북도지사 선거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영향이 미칠지 여부가 지역정가의 초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4년이나 남겨둔 가운데 완전 비핵화 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도 과거에 비해 아주 높아 도민의 표심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비 논리적이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 등으로 한국당 내부에서 조차 등을 돌리는 등 분열이 생겨 경북지역 주민들도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이대로 가면 경북도지사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를 망칠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당 내부에서 터져 나온다.

경북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자유한국당 이철우, 바른미래당 권오을,정의당 박창호, 대한애국당 유재희후보 등 5파전 양상이다.

과거에는 선거때 마다 한국당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 할 정도로 보수 정서가 강해 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에 이긴 후보가 당선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심점을 잃고 보수 정서가 크게 무너진데다 남북정상회담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크게 확산되고 있어 한국당 후보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북도민들이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오랜 경제 불황에 시달리는 보수 성향의 포항시민들도 정서가 과거와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교류가 시작되면 동해안 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환동해권 북방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고 낙후된 포항이 크게 발전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해결 적임자가 바로 포항 출신 더민주당 오중기 후보라며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돼 관심이 모아진다.

경북의 정치 1번지 포항은 지난 24년간 포항 출신 도지사 배출에 실패하면서 도정에 크게 소외돼 온 것이 사실이라 이번에는 포항 출신 여당소속 오 후보를 도지사로 당선시키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30~40~50대 젊은 층에서 적극적이다.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포항 출신 오 후보를 지지해 낙후된 포항 발전을 이끌어 내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포항시민은 “정당에 대한 이념을 떠나 이제는 현실에 부합된 젊고 힘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대다”며 “그동안 보수당만 줄기차게 밀어 포항 발전에 도움된게 뭐가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혔다.

하지만 포항은 물론 경북도내 13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현재 도·시의원들까지 대부분 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다.

그로인해 아직은 더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도지사 후보를 현실적으로 이길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북도지사 선거 변수는 많다.

한국당 공천 탈락자들이 한국당 무소속 비토 세력으로 돌아선데다 오락가락하는 한국당 지도부의 무기력한 리더십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더군다나 실망한 보수층이 등을 돌리고 있고, 남북정상회담 청사진에 매료된 많은 지역 젊은 층들이 더민주당을 지지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론을 감지한 더불어민주당은 TK지역을 점령하는 절호의 찬스로 보고 있다.

이미 대구를 점령한 김부겸의원 (현 행자부장관)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TK지역 장악 총동원령이 내려진 분위기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오중기 후보 경우 여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받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판에서 유일하게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던 홍보팀을 오후보 지원에 배정 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선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경북도지사 선거 판도를 확 바꾼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공을 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게 한다.

오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호재와 여당 지원의 프리미엄을 업고 포항 등 경북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실현 가능한 공약 사항을 쏟아낼 체비를 갖추고 있어 걷잡을 수 없는 여론 몰이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당 이철우 후보 소강상태

이후보는 사실상 당내 경선에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언론에 조명을 받아왔다.

그런데 당내 경선 이후 존재감이 사라질 정도로 착 가라 앉은 분위기로 돌아서 이미 도지사가 다 된 것으로 자만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여론도 있다.

이 후보 공약 사항도 사실상 남북정상회담 분위기에 눌려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포항을 중심으로 환동해 발전 전략과 의제가 더민주 여당과 중복되는 경향이 적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밀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포항을 중심으로 환동해 북방 연계 개발 계획을 더민주당 오 후보가 주도해 몰고 가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단면만 보고 마치 통일이 다된 것 같이 착각하는 것은 크게 위험하다”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철한 판단력으로 직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이철우, 더민주 오중기 초박빙 승부 될수도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까지는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더민주 오중기 후보 보다 앞선 것은 확실하지만 남은 한달 여 선거 기간에 정책 대결과 인물 검증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생기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 칠수 있다 ”며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과거에 전혀 볼 수 없는 선거판 분위기가 감지 되는게 사실이라 이, 오 두 후보의 초박빙 선거전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대한애국당 역부족

이밖에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경우 경북 5대 현안 문제 해결과 신혼주택 자금 1억원 무이자로 지원한다는 등 다양한 공약 사항을 내걸고 있으나 현실과 거리가 있는 공약들이라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 경우 더민주 여당과 한국당 후보에 비해 아직은 경북지역의 정서상 두당의 후보를 능가 하거나 대등한 위치 확보는 역부족이다.

또 대한애국당 유재희 후보 경우 알려지지 않은 존재감 없는 인물이라 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호재, 아니다 엇갈린 분석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과거와 다르게 국민 관심을 끌고 있어 선거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며 “더욱이 정권 초기에 치러졌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에다 더민주당의 지지율도 50%대에 육박해 경북도지사 선거에 여당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여당에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선거가 아직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이슈로만 선거를 승리할 것일지는 판단은 성급하다”며 “드루킹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특검이 진행되고, 청와대까지 수사해야 한다고 야당이 쎄게 치고 나갈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김종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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