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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회장 후보군 이달 중 결정이번엔 외압논란 자유로울지 관심…외국인도 배제하지 않기로

국내 1위, 세계 4위 철강회사인 포스코 (351,500원▼ 7,500 -2.09%)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다. 역대 포스코 회장 8명 중 7명은 포스코 내부 출신이었다. 이번에도 내부 출신이 될 것이란 예상이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1994년~1998년)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포스코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포스코는 외국인 후보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과거 포스코 회장 선출 과정에서는 외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권 실세와 가까운 인물을 앉히기 위해 임기가 남은 회장을 몰아내는 일도 반복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임기가 약 2년 가까이 남은 지난달에 외압설을 부인하며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역임한다. 차기 포스코 회장 선출 과정이 외압 논란에서 자유로울지도 관심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는 ‘CEO 승계 카운슬’은 지난달 23일과 27일에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물색했다. CEO 승계 카운슬은 포스코 사외이사 중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카운슬이 후보군을 추려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보고하면, 위원회는 면접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카운슬과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데는 통상 2~3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이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차기 회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포스코의 회장 후보 선출 절차는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비선 실세가 회장 선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은 매번 반복되고 있다. 2009년과 2014년에 각각 정준양 전 회장과 권오준 회장이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2009년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포스코센터에서는 7대 포스코 회장을 뽑는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 후보는 정준양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 윤 전 사장은 면접 도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 회장이 회장 후보를 포기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천 회장은 당시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외국인이어서 영어로 질문한 것이고, 당시 면접장에 통역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 질문이 특정 후보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비모스키는 조선비즈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포스코 이사회에서 있었던 일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이달 윤곽…이번엔 외압 없을까 포스코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없애기 위해 최대한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장 후보군을 정하는 카운슬이 누구를 만나는지 등은 밝힐 수 없지만, 발표할 게 있으면 최대한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현직 포스코 사장인 오인환, 장인화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이 거론된다. 전직 중에서는 황은연·김진일·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등이 꼽힌다. 포스코는 이들 내부 인사 외에 국민연금과 기관투자가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도 후보군에 대거 포함할 계획이다.

조선biz참조

김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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