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은 경북 울진군 소재  국가어항인 오산항을 예산 7억원을 투입해 마리나 시설 및 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하고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어항시설 정비 등 해양레저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포항청은 오산항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산항은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고, 1992년 기본시설에 대한 계획 수립 후 2002년에 해안침식방지대책을 수립했고, 이번 용역에서는 매몰저감시설 1식(북방파제 연장 120m, 익제 100m) 기존 해안침식 방지시설(방사제) 재정비 1식, 돌제 150m, 배후부지조성 1식 등에 대한 상세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동팔경의 최고라고 꼽히는 망양정과 월송정, 성류굴 등 주변에 다양한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는 오산항은 수중 경관이 뛰어나 2015년 해양수산부가 뽑은 ‘어촌 마리나역(驛)*’16개소 중 하나로 선정돼 향후 관광객들의 안전한 레저선박 이용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오산항을 마리나 시설과 울진 해양레포츠센터 등을 기반으로 수산업과 해양레저활동이 공존하는 울진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