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후보 , 민주당 기세 업고 경북도지사 선거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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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후보 , 민주당 기세 업고 경북도지사 선거 돌풍 예고
  • 김종서 기자
  • 승인 2018.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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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보 포항 선거사무소 개소…문대통령 캠프 홍보팀 대거 합류
현역 국회의원 6명 상임 선대위원장 추대 ‘TK지역 총공세’
이철우 후보 ‘지역신문 여론조사 58% 대’ VS 오중기 후보 ‘17% 대’
전국 광역 단체장 후보 중 이철우 후보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 앞서

민주당 오중기 후보 포항선거사무소 개소식-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대통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지난 19일 포항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경북도지사 선거전 첫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6명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해 거당적인 지원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일을 20여일 앞두고 보수 텃밭인 포항 등 경북지역의 표심이 크게 흔들리며 출렁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경북지역에도 남북정상 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크게 올라갔고, 동해안 철도 개설등 통일 기대감에 부풀어 보수 텃밭인 포항 등 경북지역 민심도 동요하여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문가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정상이 합의 했던 고위급 회담을 최근 북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돌발 변수가 생기자 지역 정가 분위기도 덩달아 오락가락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하루 전날 있을(6월12일) 북미 정상 회담에서 만약 핵 전면 폐기 등 성공적인 회담이냐 아니면 실패 하느냐 여부에 따라 전국 선거 판세도 요동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만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앞설 정도로 전국이 참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10일 경상매일신문이 여론 조사회사인 에이스리서치사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한국당 이철우 후보 58.2%,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16.6%,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8.0% 대한애국당 유재희 후보0.9%, 정의당 박창호 후보 0.8, 잘모르겠다 3.3%로 조사 됐다고 보도 했다.

(이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경상매일신문 의뢰로 5월 9일 ~ 10일 2일간 유선ARS 100%(RDD) 방식으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 4월 30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NSP통신 대구경북 의뢰로 발표한 경북도지사 출마 후보군에 대한 지지도 여론 조사에서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53.77%,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13.09%,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12.22%, 대한애국당 유재희 후보 3.34%, 정의당 박창호 후보 2.98%, 기타 후보(2.22%), 없음(4.55%), 모름(7.83%)으로 응답한 조사자들 또한 14.6%라고 보도 했다.

(NSP뉴스통신 대구경북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4월 29일 경북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유선전화, ARS-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2.1%,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 값을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은 선거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변수와 선거 전날 북미 정상회담 결과 여부에 따라 경북도지사 선거는 물론 전국 선거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 엎치락 뒤치락 요동 칠 가능성이 높아 어느 후보도 마음 놓을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경북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자유한국당 이철우, 바른정당 권오을, 정의당 박창호, 대한애국당 유재희 후보 등 5파전 양상이다.

하지만 한국당 이철우 후보와 더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 형성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선거 기간에 오 후보가 여당의 후광을 업고 이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 설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한 정치 전문가는 “현재 5파전 구도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한 경북지역은 도지사를 포함해 자치단체장, 시,도의원 한국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점 쳐진다”며 “그러나 마음 놓을 수 없는 것은 선거는 생물같아 돌발 변수 예측이 어렵고 또 북미 정상 회담 결과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1시께 더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포항지역 선거사무소에서 더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소식을 가졌다.

주목되는 것은 오 후보 선거 캠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홍보팀이 합류한테 이어 선거대책위원회에 현역 국회의원 6명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선대위위원으로 구성된 점이다.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포항 출신 표창원 의원 (경기 용인정)을 비롯해 민주당 중앙당 수석 부대변인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김현권 의원 (비례대표)홍의락 의원 (대구 북을)이재정 의원 (비례대표)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등과 지명도 있는 각계 인사들 100여명이 선대위위원으로 구성된 것은 TK지역 점령을 위한 총 공세를 펼 태세로 보여져 관심을 끈다.

오중기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특정정당이 독점한 경북도정의 시계가 멈춰버렸다”며 “피땀 흘려 일구어 온 문재인 정부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남에서 민주당이 이기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세상은 변화고 있다. 이제는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 ”고 말했다.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남북경제 교류가 시작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곳은 바로 포항이다”며 “모처럼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오중기 후보는 지난 2008년부터 혈혈단신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며 “이제 한반도의 경제 중심은 경북이다. 경북의 기적을 만들어달라” 고 말했다.

여당의 후광을 업은 오후보는 개소식 이후 23개 경북지역 일선시군을 본격 공약할 것으로 보여져 어떤 변화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더욱이 경북지역에는 그간 더 민주당 소속 도의원 경우 비례대표 2명 뿐이였고, 단 한명의 지역구 도의원을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불모지였으나 이번 지방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이 가운데 포항은 물론 경북지역 정가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진 것은 더 민주당 지지세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인데 지지세 바람 몰이가 보수층을 얼마나 더 흡수 시킬수 있을지가 크게 주목된다.

보수층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심점을 잃었고, 한국당 지도부가 대정부 견제를 제대로 못하고 또 보수층을 결집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 정치 전문가는 “전국이 더 민주당 기세로 뒤덮고 있는 지방선거판 분위기가 보수 텃밭인 경북지역에도 젊은 층에서 바람몰이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관심이 모아진다”며“아직은 역부족인 더 민주당 오후보와 한국당 이후보가 결국 막바지 선거 공약 대결에서 보수층을 더 허무느냐, 결집시키느냐 여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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