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경북도 교육감 후보 교육정책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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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경북도 교육감 후보 교육정책공약
  • 한국지역신문협회
  • 승인 2018.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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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여 교육현장 경험, 전문성, 행정력 경북아이들 제대로 교육하는 데 헌신
이경희 도교육감 후보가 아이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 마 변

우리교육 중대 변화시점에
사람됨·인성교육 아주 소홀
일선학교서 새 바람 일으켜
희망교육 꽃 피우려 출마결심

경북교육 문제점·개선방안

폐쇄·경직된 교육행정 안주
학교급·지역급간 격차 심화
창조적인 교육시스템 도입
인성바탕 교육정책 전환을

지역과 교육 상생 방안

지역교육청 더 많은 권한 위임
개방형시스템 도입 행정혁신
미래형 창조학교·특성화고 강화
공·사립유치원 균형 발전 이뤄

4차 산업혁명시대 대책은

지역별 미래형 학교 모델도입
4차산업 체험센터 설립해
AI·로봇·생명공학 모의체험
IT 연구소 등 연계 교육단지 지정

2022년 수능안 견해는

신뢰도·타당·객관성 보장돼야
급격한변화보다 점진적 개선
학생·교원·학부모 의견 수렴을
임시방편식 땜질 처방 절대 안돼

1. 출마의 변

현재 우리 교육이 중대한 변화의 시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교육은 인성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전략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 교육이 본질을 벗어나 거꾸로 간 셈이다. 본질은 사람됨 교육, 인성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런 것이 소홀했다. 포항교육장을 할 때 지역의 지도층들은 "젊은이들이 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올바른 인성함량에 힘써 달라. 지식은 우리 같은 기업이나 회사에서 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말은 경북교육의 한계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금까지의 경북교육은 역피라미드 형태였고,  이제부터 인간 됨됨이를 바로하는 기초를 튼튼히 하고, 이후 지식을 가르치는 피라미드 교육을 하겠다. 또 교육격차도 너무 심하다. 이미 지역간·소득간 격차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교육격차도 크다. 따라서 지역사회가 염려하는 것을 해소하여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자 한다.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도 사람이 있다.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

경북교육 지도자도 경북의 혼을 담은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에서 교사, 교장, 교육장 등을 거치며 42년6개월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쌓아온 교육현장 경험과 전문성, 노하우, 행정 능력을 경북의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하는 데 헌신하겠다.

경북교육청에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개발하면서 일선 학교에 새 바람을 일으켜 왔다. 소신 있는 원칙주의자로 전문성과 역량, 추진력도 가지고 있다. 경북교육이 건강한 학교에서 희망 교육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2. 현재 경북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명품교육 10년간 새로운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시ㆍ도 비교 평가 등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충의 체감 지수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교육행정시스템에 안주하여 성과위주, 입시중심의 역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을 펼치며 학교급간 및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오래된 교육 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전통적인 교실수업 방식이나 낡은 교육정책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창조적 교육시스템을 도입,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ㆍ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3. 자신의 공약 중 단 하나의 공약만 완수할 수 있다면 어떤 공약을 밀고 가겠는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의 중심에는 편향된 가치관이나 이기적인 사람이 있다. 학교 폭력이나 학업중단 등의 일탈행위는 비뚤어진 가치관이나 정서·심리적인 위기에서 야기된다.

이에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기초·기본 교육에 역점을 둔다. 유치원에서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바른 가치관 및 인성중심의 교육과정을 집중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바른 심성과 실천적인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하여 교육 급식과 방과후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하며, 지역의 소중한 전통 정신 문화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고자 전 학교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전학생 1문화 체험활동을 권장한다.

4. 교육감이 되면 어떤 교육정책을 최우선적으로 펼치겠나?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정책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정책을 대폭 축소하고, 지역교육지원청에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하겠다. 학부모회가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 인적, 제도적 개방형 행정시스템을 도입해 관행적인 행정을 혁신할 것이다. 표준교육 기반 확충 및 미래형 평준화 모델을 도입해 미래형 창조 학교를 운영하고, 창업 체험교육관을 통한 특성화고 역량을 강화하겠다. 중등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공동화 도심지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만들고, 예술·체육·봉사 중심 학생 동아리를 확대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5. 타 후보군과 차별화된 공약 시도로 내세울 수 있는 건 뭔가?

오늘의 교육현장에서 안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학교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3苦(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교직원은 자존감 상실, 학부모는 과중한 사교육비 등을 3苦라 칭함)를 극복하고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루고자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안한다. 첫째, 진정한 교육 자치 확대, 둘째,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셋째,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넷째, 교육․안전 급식 전면 확대. 다섯째,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 여섯째, 방과후 맞춤형 진로교육과정 운영. 일곱째, 위기 갈등 해소 시스템 구축. 여덟째, 유아교육 평등화 실현. 아홉째, 온종일 돌봄 보장. 열째, 가치 체험 학기제 도입이다. 

6.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대책은?

우리 사회가 급변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수록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 학생들에게 예측 가능한 범주에서 교육적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별로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및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4차 산업 체험센터를 설립해 스마트·인공지능·로봇·생명공학 등 미래 산업 관련 모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인공지능거점센터, 로봇연구소, IT연구소 등 대학, 지역사회의 첨단 산업체나 연구소와 연계한 미래 교육단지를 지정하고 가족 체험장 및 학생 동아리활동을 집중 육성하며 우수한 사례를 일반화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

7. 오는 8월 교육부가 현 중3 학생들이 치룰 2022학년 대학입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생각은?

대학수학능력평가는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학습한 학생들이 바르게 평가되고 평가의 원칙인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평가의 원칙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수능의 약화냐 강화냐의 양극단적 입시안보다 고교 3학년 학생들이 학습한 각자의 학습능력이 타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입시제도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예측할 수 있는 점진적 개선 및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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