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한국당 이철우·포항시장 이강덕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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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한국당 이철우·포항시장 이강덕 후보 당선
  • 김종서 기자
  • 승인 2018.06.1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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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564,066표, 오중기-347,881표, 이강덕-85,524표, 허대만-62,195표
1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당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꽃목걸이를 걸고 있다.

경북도 교육감 임종식 후보, 안상섭 후보 누르고 당선
대구시장 한국당 권영진 후보·교육감 권은회 후보 당선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 안방 TK지역에서 이변은 없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에서 유일하게 두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권 후보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에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약 10%이상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경북도지사 이철우 후보는 개표가 시작 되면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크게 앞서기 시작하면서 선두를 한번도 내주지 않고 내달려 14일 새벽 2시 30분 현재 이철우 후보 56만4천66표, 오중기 후보 34만7천881표를 얻어, 21만표 이상 표차로 오 후보를 따돌리고 압승했다.

게다가 경북지역의 정치 1번지 포항시장 선거도 한국당 이강덕 후보 경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에 힘입어 무섭게 치고 올라 오던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맞섰다.

개표가 시작 되면서부터 박빙의 승부 예상이 깨지고 이 후보가 2천표 이상 앞서기 시작해 끝날 때 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14일 새벽 2시30분 현재 이강덕 후보 8만5천524표, 허대만 후보 6만2천195표를 얻어 2만3천여 표 차이로 이강덕 후보가 압승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포항 남구 선거 캠프에서 6·13지방선거 당선이 유력해지자 부인과 함께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또 대구시 교육감과 경북도교육감 후보도 보수 성향의 강은희, 임종식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대구시 교육감 선거 경우 강은희 후보가 진보 성향의 김사열 후보를 눌렀고, 또 포항출신 안상섭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으나, 개표 결과 임종식 후보에게 밀리기 시작해 2만표 이상의 표차이로 임 후보가 압승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임기 1년차의 문재인 정부가 높은 지지도를 업고 TK 지역을 집중 공약하여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 했고, 특히 남북 정상 회담과 북미 정상 회담 등의 영향으로 TK지역까지 초토화 될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선거 기간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TK지역 주민들이 최대 위기감을 느끼면서 막판에 뭉치는 저력을 보여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자리를 진보 진영에 내주지 않고 자존심을 지킨 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자는 1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도약으로 위대한 포항을 완성하는 꿈을 이룰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경북도의원 경우 포항지역에서 경북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역구 의원 2명(대이·효곡동,오천읍)을 배출했다. 포항지역 도의원 수는 지역구 8명, 비례대표 1명이다.

또 정원 32명의 포항시의원 경우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역구 의원 8명을 배출했다.

포항시의원 지역구 의원 28명중 자유한국당 17명, 더불어민주당 8명, 무소속3명 등이 각각 당선돼 지역구 의원 1명만을 배출했던 지난 2014년에 비해 민주당이 크게 약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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