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가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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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가 다 잡는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6.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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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발굴 입원 ·수술비 등 무료지원

경북대학 병원과 MOU체결
포항·안동·김천·의료원 연계
취약계층 발굴 의료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행복 병원 운영사업
이동 검진 차량 이용 벽지 진료

포항시 북부장애인 종합복지관 무료건강진료 관계자들의 현수막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하여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도내 25개 보건소와 연계, 입원·수술·치료비 등 무료 의료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2016년부터 경북도 자체사업으로 실시해 온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비롯, 2012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오․벽지 마을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2009년 산부인과가 없는 9개 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 의료취약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취약계층을 중점으로 실시하는 이러한 사업들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만 진료비 부담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의료기본권 보장과 안정적인 건강관리를 위하여 입원, 수술, 간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지금까지 1,629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4,123건의 치료검사로 약 9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였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과 MOU를 체결해 도내 25개 보건소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과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호응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도 주민 홍보와 지원대상자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 을 통한 이동 검진차량으로 취약노인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운영사업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에서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 내과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을 확보해 주 2회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시군의 마을단위를 직접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 사례로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김모씨(74세, 여)는 최근 자궁적출술 후 퇴원하였으나, 복부에 심한 통증으로 수술 받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계속적인 통증으로 요양하던 중 찾아가는 행복병원 초음파 진료를 통해 이물질 병변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산부인과가 없는 도내 6개 군의 농․어촌 지역에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 모성건강 보호와 영아사망 및 장애아 발생 억제를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운영은 산부인과 진료장비가 장착된 이동진료 차량에 4D-입체초음파 진단기, X-선 촬영기, 태아감시장치 등을 갖추고 기본진료, 산전 기본검사, 선별검사 등 30개 항목에 걸쳐 검사를 하며 산전검사와 임신초기부터 36주까지 총 10회의 진료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만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만60세 이상의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관리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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