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지우기’
상태바
‘박정희 지우기’
  • 유수원 편집인
  • 승인 2018.06.22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남북 데당트(긴장완화)시대’가 구체화 되면서 ‘북한판 마셜플랜(유럽 부흥 계획)’이 논의 되고 있다.

남북 경협 방안이 강구되는 가운데 경제력 격차가 조명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GDP(국내 총 생산) 은 3만 2724달러로 세계 26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국내 총생산, 1인당 GDP 등 자국의 경제 사정을 알리는 지표(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심각한 경제난이 들통날까봐 지표와 통계를 꼭꼭 숨기고 있다.

‘현대 경제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DP는 649달러(약 69만원)수준에 머물러 있다.

박정희 소장(少將)이 1961년 5월 16일 김포 주둔 해병대를 이끌고 한강 인도교를 넘었을 당시의 한국 1인 GDP는 81달러,북한은 240달러로 한국보다 3배나 높았다.

▲5.16 직전 1960년대 초반 한국의 시대상(時代相)은 ‘절망의 백화점’이었다.

“거리는 실직자로 득실대고, 농민과 노동자는 궁핍으로 고통받고 모든 공장은 폐쇄상태라 생산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국민 모두 불평과 비탄에 잠겨 있었다. 그때 박정희가 나타났다” 고 이인영 교수(서울대)가 회상했다.

2017년 11월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 연설에서 “끔찍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가장 부강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12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한껏 치켜세웠다.

보릿고개에 허덕이던 최빈국(最貧國)대한민국을 선진국 초입까지 이르는 발판을 마련한 주역은 누구일까.

▲누가 뭐래도 ‘한강의 기적’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박정희라는 시대적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김일성 대학을 졸업한 탈북기자 주성하는 동아일보에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를 연재하며 북한통(通)으로 주목받는다.

그는 ‘김정은,이젠 진심을 보여주라’는 칼럼에어 ‘박정희의 눈물’을 회상시켰다.

1963년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가 에르하르트 서독 총리를 만나 “우리 국민 절반이 굶어죽고 있다. 빌린 돈은 반드시 갚는다. 도와달라. 우리 국민 전부가 실업자다, ‘라인강의 기적’을 우리도 만들겠다 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고, 통역관(당시 백영훈 중앙대 교수)도 함께 울었다” 고 적으면서 북한의 김정은도 ‘박정희의 애민(愛民)진정성’을 배우라고 했다.

‘박정희의 개발독재’는 북한의 세습독재와 ‘하늘과 땅’의 격차를 벌였다.

“우리도 할수 있다”는 외식개혁운동인 ‘새마을 운동’ 을 일으켜 ‘농촌의 근대화’도 이뤄냈다.

▲문재인 정부는 새마을 운동을 적폐로 몰아 ‘새마을 ODA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다가 오히려 대폭 증액시켰다.

동남아 국가 정상들이 자국의 새마을 운동 지원에 감사하다는 치사를 받은 후 부활시킨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구미시장 당선자는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을‘경북 민족 독립운동 기념관’으로 개칭을 추진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역사는 청산될 수 없고 역사지우기는 가능하지도 않다. 고향땅에서 ‘박정희 지우기’는 새로운 적폐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