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전반기의장 김상원, 서재원, 박경열, 정해종, 복덕규의원 등 5명 출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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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전반기의장 김상원, 서재원, 박경열, 정해종, 복덕규의원 등 5명 출마 예상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6.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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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의원-남다른 추진력 리더십 내세워 표몰이
정해종 의원-의장 직무대리 경험 조정능력 뛰어나
박경열 의원-진보성향 전문성 바탕 시정견제력 탁월
복덕규 의원-무소속 출마 1위로 당선 지지기반 탄탄
김상원 의원-지역구 의원 중 최다선…리더십 다소 부족

자유한국당 일색이었던 포항시의회가 민주당의 선전으로 의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7대 시의회에서 2명에 불과했던 민주당이 이번 8대에서는 민주당이 10명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진보성향의 무소속 시의원 2명이 시의회에 재입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8대 포항시의회는 한국당 19명, 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어느 때보다 특정정당의 입맛대로 시의회를 좌지우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시의장은 줄곧 한국당 출신이 기득권을 쥐고 차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당선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8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상원(6선.한),서재원(5선.한),박경열(5선.무),정해종의원(4선.한),복덕규 의원(4선.무) 등 5명의 다선 의원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당 출신으로는 김상원,서재원, 정해종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지만, 결국 7대 후반기 의장에 출마했다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서재원 의원과 같은 회기에 부의장을 지낸 정해종 의원간 2파전 양상의 각축전이 예상된다는 것이 의회 주변의 여론이다.

서 의원은 남다른 추진력과 리더십을 내세워 표몰이에 나서고 있고, 정 의원은 의장 직무대리 경험과 조정 능력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며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는 분위기다.

같은 한국당 소속의 김상원 의원은 최다선 의원이고 강직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치적인 리더십이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재원 의원은 지난 7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1위 당선자 문명호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표 차이로 패배할 만큼 상당한 득표력이 있다.

7대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된 정해종 의원은 현안 문제를 두고 집행부와 시의회간 조정 역할과 의장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한 것이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7대 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포항시의회 회의 규칙’을 졸속으로 개정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의장 직무대리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진보 성향 출신의 박경열 의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정 견제력이 우수하고, 문제점을 끝까지 파헤치는 열정이 장점이다.

박 의원은 지난 7대 전반기 시의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9표) 이칠구 의원에 비해 1표가 모자라는 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

복덕규 의원은 지난 7대 시의회 부의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복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라’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1위에 당선될 만큼 지역구에서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이번 8대 전반기 의장 선거는 한국당 의원들이 줄어든 의석수를 만회하기 위해 어떻게 결속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출신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2차,3차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승산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고 한국당 출마자들이 끝까지 대결 양상으로 가면 표가 분산되면서 자칫 진보성향의 의원에게 의장 자리를 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부의장 선거에는 대략 6명의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4선의 김성조 의원(무), 3선의 이준영(민), 방진길(한), 차동찬(한), 한진욱 의원(한), 재선의 백인규 의원(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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