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뜸한 ‘꿈틀로’ 시민들로 북적
상태바
인적 뜸한 ‘꿈틀로’ 시민들로 북적
  • 안경희 기자
  • 승인 2018.07.13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작가와 시민 함께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
아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련한 작은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문화장터 ‘꿈짱’과 공동
먹거리·쇼핑물 전시 판매
아틀리에 라면토크 인기
작가의 예술·인생관 나눠
챔버오케스트라 협연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작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예총 포항지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6일, 7일 이틀간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 일대에서 꿈틀로 작가 18개 팀이 준비한 시민 예술체험을 비롯해 △아트마켓 △아틀리에 라면 토크 △작은음악회 △기획사진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도시재생 마을공동사업인 문화장터 ‘꿈짱’과 함께 열려 ‘라이트 아트’, ‘버스킹 공연’, 샌드아트 공연 ‘강치도치 이야기’ 등 더욱 풍성한 문화마당을 펼쳤다.

이번 행사로 평소 인적이 뜸했던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는 차없는 거리를 운영해 꿈틀로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상품을 전시하고 즉석에서 캐리커쳐 그려주기와 예술체험을 하는 시민들로 모처럼 거리가 북적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입주작가들이 주변 상가 홍보를 위해 상호이름을 재미난 일러스트로 그려넣은 티셔츠 깃발을 제작·설치해주고 상인들도 함께 거리로 나와 먹거리와 쇼핑물건을 전시·판매하는 등 거주자와 상인이 적극 동참했고,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대거 찾았다는 점에서 꿈틀로가 조금씩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이번 축제에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틀리에 라면 토크’는 박수철 아틀리에에서 시민들이 작가가 끓인 라면을 함께 먹으며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나누고 삶과 예술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직장인밴드와 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음악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꿈틀로의 사람과 풍경을 렌즈에 담은 기획사진전 ‘Now 꿈틀’에도 많은 시민이 다녀갔다.

축제기간 꿈틀로 예술체험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시민에게 작가가 제작한 아트상품을 지급하고, 꿈틀로 내 신촌카페에서는 10퍼센트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같은 기간에 꿈틀로 내 100씨어터와 중앙아트홀에서도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열려 육거리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