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물동량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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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물동량 크게 늘었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7.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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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올 상반기 25.5% ↑
자동차 60%로 증가세 가장 커
항로개설 물량확보 적극 나서
북방물류 거점항 확보에 최선

올해 상반기 포항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5만6천29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천826TEU보다 25.5%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올해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처리 목표는 12만5천500TEU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하반기에 더 집중된다. 올해 목표 물동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가 가장 컸다. 자동차 물동량은 2만3천26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철강 관련 화물은 2만9천338TEU로, 지난해 동기보다 6% 늘었다.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올해 목표와 비교해 56%, 62%를 기록, 연말에는 목표 물동량을 넘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환동해·북방물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로 개설과 물동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사와 화주 등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항만 인프라와 서비스 항로, 인센티브 지원 등 혜택을 홍보한다. 또 영일만항과 이어지는 철도 준공에 대비해 강원지역 물동량 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철강과 자동차, 우드펠릿 등 영일만항으로 수출입 되는 기존 화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어 신선 물류 사업모델 발굴, 경북 내륙지역 영업 품목 확대 등 신규 화물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재훈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지난해 영일만항 물동량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그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도는 신규항로 개설과 화물 유치 등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해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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