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무장공비 침투지역 생태 탐방로 조성
상태바
울진 무장공비 침투지역 생태 탐방로 조성
  • 안경희 기자
  • 승인 2018.07.13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링 산책로 등 3가지 테마길로…새 관광 인프라 기대
울진군 관계자들이 통일안보 해안 생태 탐방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968년 10월 북한 무장공비들이(120명) 울진, 삼척지역 연안을 통해 침투한 길을 생태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진군은 국·도비 포함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당시 무장공비들이 울진군 화곡리 해안침투 지역과 울진군 북면 고포해안 지역 2.3km 침투로를 통일안보 해안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통일안보 교육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포 숲과 해안·무장공비 침투지 등 대상지의 철책과 초소 등을 역사자원으로 활용해 3가지 테마 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테마별로 보면 군부대 주변 숲길을 활용해 시원한 녹음 속에서 조깅과 트레킹을 함께하는 숲속 힐링 산책로 치유의 길, 무장공비 침투 지역 나곡리 해안과 고포마을 앞 해안도로를 안보관련 역사 및 나라 지킴에 대한 배움공간 역사의 길, 실제 군인들이 순찰하는 해안도로와 철책 초소를 점검하는 해안 정비 체험 산책로 등이다.

오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무장공비 침투 길은 지난 1970년 해안 경계 철책이 세워진 후 지금까지 민간인 출입이 통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안보 탐방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철책에 가려서 숨겨진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길이 최고의 힐링로드로 변모해 울진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