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응원녀, 이거 왠지 수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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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응원녀, 이거 왠지 수상한데?”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0.07.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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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응원녀’로 전세계 남성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라리사 리켈메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초부터 순수하지 못한 목적으로 ‘누드 마케팅’을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축구대표팀 치어리더이자 누드모델인 리켈메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자국팀을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응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특히 파라과이가 우승하면 수도 아순시온에서 누드로 달리겠다고 선언해 전세계 남성 축구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파라과이는 그러나 8강전에서 패퇴했고, 리켈메의 약속이행을 손꼽아 기다리던 남성팬들은 아쉬워했다.

전세계 남성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알았는지 리켈메는 자신의 약속을 번복했다. 파라과이 일간지 ‘디아리오 포풀라르(Diario Popular)’는 8일(한국시간) 파라과이 국기 위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포즈를 취한 리켈메 누드사진 3장을 공개했다.

리켈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국을 누르고 4강에 오른 스페인이 우승하면 누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재공언했다.
리켈메의 ‘누드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그동안 그녀에게 환호성을 보내던 축구팬들의 시선도 점차 냉랭해지고 있다.

해외 유명 축구 커뮤니티와 월드컵 관련 페이지에는 ‘리켈메의 실체’라는 글이 높은 조횟수를 기록했다. 글에는 리켈메가 애초부터 모 화장품을 홍보하기 위해 야한 옷차림으로 응원에 나섰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실제 리켈메의 초기 응원 사진에는 그녀의 왼쪽 가슴 부위에 ‘AOO’라는 이름의 남성용 땀냄새제거제 이름을 적고 등장했다.

축구팬들은 관련 사진을 돌려보며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애초부터, 축구 응원보다는 자신의 몸을 이용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거나 “처음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몸에 낚였다는 느낌이 든다”는 글이 잇따랐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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