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일로 수분 충분히 보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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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일로 수분 충분히 보충해야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8.0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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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휴가 갈 때 알아두면 좋은 팁

    열대야 밤 잠 이루지 못할 땐  따뜻한 우유한잔  ‘도움’
    장거리 이동시 운전자는 되도록 멀미약 먹지 말아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품·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발표했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이상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20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식약처는 기록적인 폭염에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피서지에서도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먼저, 폭염에는 물과 과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는 물이나 과일을 섭취하여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음료를 마시면 단맛으로 인해 오히려 갈증이 생기므로 탄산음료나 과채주스 보다는 물이나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 보다 수시로 자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따뜻한 우유를 한 잔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들어 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장보기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장을 볼 때에는 제품의 유통기한·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을 본 후 집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온도에 따라 제품이 상할 수 있는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한다.

의약품 보관에도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고 일조시간이 길기 때문에 습기나 열, 직사광선에 의약품이 쉽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온·습도에 민감한 제품이 있는지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방법을 꼼꼼히 살펴 의약품을 적절하게 보관해야 한다.

어린이가 주로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의 경우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 많다.  제품 색상이 변한 경우 절대 복용하면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

연고는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며,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사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 이동 시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말야야 한다.

동승자는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임부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미리 상의하는 게 좋다.

물놀이 할 땐 콘택트렌즈, 보청기는 빼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물과 접촉할 경우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의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고 안과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청기 착용자의 경우 수영 등 물과 접촉이 될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청기를 빼고 활동을 해야 한다.

물속에 빠뜨렸다면 마른 헝겊으로 빨리 닦은 후 전지를 제거하고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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