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철강 업체 수익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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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 업체 수익성 1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8.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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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생산량 기준 1위 업체보다 90%이상 상회
고부가 제품판매 확대·해외사업 실적 호조 영향

일본 니혼게이자이 보도

포스코가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세계 1위를 9년째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력 매체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포스코가 세계 철강 업체 중 1위의 수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세계 철강업체의 작년 EBITDA를 조강생산량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기사에서 포스코가 조강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5위지만, 생산하는 철강재의 톤(t)당 EBITDA는 164달러로 세계 1위라고 평가했다.

철강사명 국가명 순위 조강량 Arcelor Mittal 유럽 1, 95.45 BaoWu(Bao+Wuhan) 중국 2, 63.81 Hesteel Group 중국 3, 46.18 NSSMC 일본 4, 46.16 POSCO 한국 5, 41.56 Shagang Group 중국 6, 33.25 Ansteel Group 중국 7, 33.19 JFE Steel Crop. 일본 8, 30.29 Shougang Group 중국 9, 26.8 Tata Steel Group 인도 10, 24.49

이는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업체인 아르셀로미탈에 비해 90%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성공적인 가격 협상, 안정적인 조업 컨디션 운영,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흑자 전환 등 포스코 철강 사업 전반의 수익성이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의 호조에 힘입어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7조7048억 원을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 급증한 82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10.7%로, 포스코는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인도 타타제철이 인도 시장 성장에 따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2위에 올랐으며, 자동차 강판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를 통해 이익을 증가시켜 온 일본 JFE 홀딩스와 NSSMC 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 보무강철이 상위권의 생산량에 비해서 중국 내 과잉생산 문제가 남아있고 제품경쟁력과 생산성 부분이 미흡해 5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7년 말 기준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이 전체 제품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2조2000억 원, 1조3000억원 늘어난 64조1000억 원과 30조3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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