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 아파트 “스프링쿨러 곳곳 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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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이 아파트 “스프링쿨러 곳곳 부식”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08.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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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소방 승인 무효”
시청 앞 서 항의 집회 열어

지난 1일 포항GS자이 입주예정자들이 GS건설 본사 앞에서 하자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공사 미비와 하자 논란을 빚은 포항 자이 아파트의 입주예정자 100명이 지난달 3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방 승인 무효와 스프링쿨러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가구 천장에서 물이 새 확인한 결과 스프링쿨러가 부식돼 있었다"며 "소방서 직원과 6가구를 샘플로 조사한 결과 1가구에서 스프링쿨러 배관 부식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조사해보면 얼마나 많은 가구에서 부식된 스프링클러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소방 호스가 없는 소화전도 3곳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소방시설은 안전과 직결된 만큼 전수조사를 해야 하고 GS건설사 이름에 걸맞은 시공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자이아파트 입주 예정자 60여명이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 1일  GS건설 본사 앞에서 '부실시공'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포항서 상경해 GS건설 본사 앞에서 지난 1일 시위를 벌인 수십명의 입주예정자들은 "스프링클러 하자 논란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에 살 수 없다"며 건설사의 대책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 A 씨는 “저희 집은 29층인데 '불이 났을 경우 죽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탈출할 수가 없잖아요? 진짜 걱정되고…”라면 시위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아직까지 GS건설측으로 스프링클러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들은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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