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아열대 바다처럼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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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아열대 바다처럼 변했다
  • 안경희 기자
  • 승인 2018.08.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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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 부산 기장~포항 연안 곳곳 29도 육박
영덕·포항 양식 넙치·강도다리 5900 여마리 폐사

한반도 주변 수온분포 …동해안이 온통 붉은색이다

한여름에도 좀처럼 수온 23도를 넘지 않는 동해 연안이 기록적인 폭염에 아열대 바다처럼 변했다.

2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 정보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서  포항에 이르는 연안 곳곳에서 28도를 넘었다.

수온이 포항 구룡포는 28.6도, 울진 후포는 28.9까지 올라갔다.

월성(28.3도), 울산 정자(28.2도), 부산 장안(28.1), 부산 기장(28.0도) 연안도 28도에 달하거나 넘어섰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이르는 동해 연안의 나머지 해역 수온도 대부분 28도에 육박했다.

동해안의 수온은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1일 사이 영덕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1천670여마리(시가 90만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영덕과 포항에서 양식 넙치와 강도다리 5천940마리가 폐사했다.

영덕 3곳에 3천479마리, 포항 5곳에 2천461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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