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끝까지 추격 ‘용감한 시민’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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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 끝까지 추격 ‘용감한 시민’ 표창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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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 시민상 수여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흥남 ·오른쪽)은 음주차량을 끝까지 추격한 시민 A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포항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량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용기있는 한 시민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30)는 지난달 29일 만취한 채 차를 몰던 B씨를 10㎞ 가량 추격 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달 29일 오전 4시3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중, 녹색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앞차인 B씨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B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려하자, 갑자기 차량을 급히 몰고 달아났다.

A씨는 달아난 B씨를 추격해 남구 청림동 골목길에서 차를 두고 달아난 B씨를 결국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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