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창조원장 오인환 사장
지난달 27일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나흘 만인 31일 소폭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가 재계 6위(자산 기준) 규모의 큰 조직인 데다 권오준 전 회장이 4년간 재임한 터라 최 회장 색깔을 내기 위해 한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철강2부문장을 맡고 있는 장인화 사장을 철강1·2부문을 통합한 철강부문장에 기용했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생산과 관련해서는 장 사장이 전부 책임을 지게 됐다는 뜻이다.
권 전 회장 체제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오인환 사장은 철강1부문장을 내려놓고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에 전념하게 됐다.
오 사장은 인재창조원장으로 한발 비켜서지만 포스코 대표이사 자리는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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