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연관성 밝히는데 최선 다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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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 연관성 밝히는데 최선 다할터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09.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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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칠구 지진대책특위위원장 인터뷰

체계적 지진 대책 · 방재 인프라 구축
국비 지원 요청 등 제도적 기반 마련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9월 13일 오전 11시 제30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 5개를 구성하고 지진 대책 특별위원장에 이칠구 위원<사진>을 선출했다.

◇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인터뷰.
아시다시피 우리 경북은 경주지진에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이재민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경북은 지진발생 위험지역으로 인식되었고, 포항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은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 관측 이후 가장 피해가 컸던 규모 5.4의 포항지진은 주택 파손 등 5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복구비용만 1천8백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1월 15일에 발생한 포항지진에 대하여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권위있는 국제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유발한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포항지진 발생시기는 지열발전소가 지하로 물을 주입한 시기와 일치하며, 포항지진의 진원 또한 지열발전소가 물을 주입했던 곳과 비슷한 것을 감안할 때 포항지진은 경주지진과는 다르며포항지진과 관련하여 ‘지열발전소 국가배상 책임 가능성이 낮다’는 정부의 문건에 대한 포항시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고, 포항지역 30여개 단체 대규모 시민결의 대회에서 52만 포항시민과 함께 강력투쟁 예고하고 있는 만큼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우리 특별위원회에서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주력할 것이며, 체계적인 지진대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 내진보강 확대 및 국비지원 요청 등 제도적,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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