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해오름 동맹 협력사업 본격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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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경주, 해오름 동맹 협력사업 본격추진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0.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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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방재·대응 공동협력단 구성,자동차 부품기업 해외 판로 지원키로
지난 10일 이강덕(왼쪽) 포항시장과 송철호(가운데)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포항시청서 개최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포항·울산·경주시 등 3개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세 도시는‘해오름동맹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을 구성하고 상호 협력·지원 및 관련기관 유치 공동대응 등 방재역량 강화하는 한편, 도시의 항만을 활용한 ‘해오름동맹 자동차부품기업 해외판로 지원사업’ 추진으로 인접 도시간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첫 정기회를 갖고, 2019년 공동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0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공동협력을 위한 신규사업 5건과 계속사업 16건을 포함해 3대 분야 총 21개 사업을 확정하고, 3개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5개 신규 사업으로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해오름동맹 자동차부품 기업 해외판로 지원사업 △해오름동맹 벤처기업 혁신포럼 개최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협의체 구성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사업과 관련해, 3개 도시는 올해 중으로 ‘공동협력단’ 발대식을 갖고, 지진방재 및 공동대응 세부실천과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광역적인 대비·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해오름동맹 자동차부품기업 해외판로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활로 개척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유명 전시회 해오름공동관 운영과 참가기업의 공동홍보물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포항 영일만항과 울산항을 활용한 인접도시간 자동차부품기업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경주, 울산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참여를 해오름동맹 차원에서 협조키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전기충전소 공동보급 사업과 해오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을 비롯한 20개 사업 중 16개 계속사업의 추진경과와 성과가 보고됐다.

추가적으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 용역’ 및 ‘울산·경북 연계협력형 지역계획수립 용역’ 결과물 등에서 나온 사업들에 대한 연속성과 타당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추진사업을 통해 3개 도시 시민들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동협력 사업들의 발굴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자”고 말했다.

한편, 회의 이후 3개 도시 시장들은 지난 5월 개방된 포항 도심의 아름다운 도시 숲인 ‘폐철도 부지 도시숲(효자교회~이동교차로 구간)을 함께 걸으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구현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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