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경기전망지수’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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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경기전망지수’ 크게 상승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0.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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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제한 확대·조선 수주물량 등 증가로

화학업도 113 기록 다소상승

4/4분기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78개사(5인이상)를 대상으로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90’로 나타나 전분기(86)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의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전쟁, 美금리인상, 유가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현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및 대북제재 완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수출영업이익(96), 내수매출액(92), 수출매출액(92), 체감경기(90), 내수영업이익(88), 자금조달여건(85)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업 84로 3분기 전망치 69보다 상승했다. 이는 제품가격 인상 효과와 중국 철강 생산 제한기간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한 철강 대기업 3분기 영업실적 개선과 대미 수출기대감 상승, 조선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업은 113으로 3분기 전망치 85보다 다소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단가상승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은 84로 3분기 107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지역 기업의 목표치 달성 가능성은 4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목표치 미달 46.2%, 초과달성 5.1% 로 조사됐다.

목표치 미달 이유로는 내수시장 둔화가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환경 변화,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기업관련 정부규제, 금리인상기조와 유가상승 등에 대한 불안도 목표치 미달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에는 중장기적 우하향세가 7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일시적 경기부진 23.4%, 회복세 지속 혹은 전환기5.2%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력산업 침체 장기화와 경제 양극화,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 폐쇄적 규제환경, 저출산과 고령화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미중 통상분쟁은 지역 기업의 영업과 매출에 손해를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4%로, 손해를 줄 것이란 응답 28.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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