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 복합단지·선진 유통 시스템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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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련 복합단지·선진 유통 시스템 도입 제안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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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등 동해안 지역 해수 범람 ‘차단장벽 설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건설소방위 등 해외 연수 결과 보고

‘외유성 논란’ 해외연수, 정책발굴 집중 새 이미지변신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폭 넓은 공감대 형성필요

농수산위원회가 스페인 마드리드농산물 시장을 방문했다

제11대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그동안 외유성 논란이 있었던 의원 해외연수를 정책발굴의 장으로 만드는 새로운 시도의 첫번째 결과물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의장단 연석회의, 의원총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 의원연수 운영시스템 개선안에 따라, 처음으로 연수를 다녀온 농수산위원회, 건설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는 11월 6일 제3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연수결과를 보고하고 연수기간 중 고민한 정책과제를 집행부에 전달해 정책을 입안토록 주문했다.

농수산위원회의 이수경 위원장 등 9명은 10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농어업 선진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를 방문했다.

농수산위원회는 로마 인근 축산농가에서 착안해 우리도 내 스마트혁신밸리 조성시에 농업기업을 유치해 ‘농업관련 복합산업단지’를 구축할 것과, 곧 설립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산하에‘농수산물의 통계·유통·판매분석 빅데이타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스페인의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프랑스 일드마사회 관계자와의 만남후에 영천 렛츠런파크 조성에 맞춰 ‘어린이승마전문센터’를 건립하고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말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울 것을 제안하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도 나왔다.

건설소방위원회가 바르셀로나 혁신지구를 방문해 지역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곽경호 위원장 등 8명이 10월 18일부터 10월26일까지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립학교의 수준이 높다고 하는 캐나다를 방문했다.

평등, 다양성, 전문성이 조화된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캐나다의 교실에서 확인하고 전인교육과 학생 기초 교육에 충실한 학생 중심의 공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급격히 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폭 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원의 전문성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유능하고 우수한 교원의 경우 한 학교 근무 기간을 확대하고 교원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제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김수문 위원장 등 10명이 10월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도시재생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우리도의 현실을 감안해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을 방문했다.

영국에서는 100년을 미리 내다보는 템즈베리어(템즈강의 홍수조절용 장벽)을 둘러보고 태풍 ‘콩레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영덕 등 동해안 지역에 해수범람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홍수조절용 장벽 설치방안을 집행부에 제안 또한,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구미산업단지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도청신도시의 나아갈 길을 신구건축물이 적절히 조화된 바르셀로나 혁신지구에서 찾고 기존 방법에서 탈피한 선택과 집중에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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