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포항·경주 지진비상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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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때 포항·경주 지진비상대책반 가동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1.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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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18곳에 지진 가속도 계측기 설치
지진발생 대비 12군데 예비 시험장 마련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과 수능일인 15일 이틀간 포항교육지원청에서 포항·경주 지구 시험장 22곳의 지진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반은 수능운영팀, 교육안전팀, 지진분석팀, 응급대응팀으로 나눠 응급구조대원, 지진 분석 전문가, 시설 안전진단 관계자 등 10여명을 배치한다.

또 포항·경주 내에 있는 18개 시험장에는 시설물 진동을 측정해 지진 피해 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는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설치하고 포항과 경주교육지원청에 각각 모니터링단을 둬 실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진 발생에 대비해 학교 규모, 거리 등을 고려한 12개 예비시험장을 지정했다. 

포항·경주 지구 22개 시험장에는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 때 수험생이 심리적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능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경북지역 수능시험장 73곳과 예비시험장 12곳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시설 안전점검을 벌였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포항을 찾았다.

유 장관은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지난해에는 지진으로 수능을 연기하는 초유 사태를 맞기도 했지만, 정부를 믿고 따라준 수험생·학부모·국민의 성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수험생들이 올해 최적의 조건에서 안정된 환경 아래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지진 피해로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못했던 장성고등학교를 찾아 시설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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