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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 정부가 인정해야 포항의 미래 보인다

이진한 교수 포항찾아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지진 확실” 공언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미온적 정부 대응 이유 포항 시민들에게 밝혀라

홍태경 교수 잇단 ‘자연재해’주장에도 지역국회의원 제대로 항변조차 못해
지역 정치인들 유발지진 정부가 인정토록 만들어 포항시민에게 희망 안겨야

가동멈춘 포항지열발전소 … 고려대 이진한 교수와 부산대 김광희 교수가 1년전 부터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의 ‘물주입’ 이 원인이라고 계속 주장해 왔지만 지역 국회의원이나 지역 정치인 들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시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 지진이 확실하다.”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 강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 확실하다는 국내 단층연구 권위자 이진한 교수(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의 주장이 지진 발생 1년만에 또 다시 포항에서 강하게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본보 2018년7월2일,9일, 2017년11월20일·27일1면 보도)

정부가 포항지진 원인 조사에 착수하여 내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유발 지진임을 확신한다는 이교수의 주장이 나와, 포항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정부 지진 진상 규명 발표가 주목된다.

만약 정부 발표에서 이교수 주장과 배치되는 ‘자연재해’라는 발표가 나올 경우 포항시민들의 반발 등 진실 공방은 더욱 과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항시민들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재임이 밝혀져야 지진으로 인한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고, 그래야 포항의 미래와 희망이 보장된다며 이교수 주장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번 이교수의 유발지진 확신이라는 한동대 강의가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절망에 빠져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큰 희망감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진 이후 포항의 재산적 가치는 끝없이 추락하고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포항을 떠나 이주하는 사람들이 이미 수 천명에 달할 정도로 포항 사회가 피폐해가는 심각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는 정부 보상 몇 푼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임을 정부가 인정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로 떠오른다.

그런데 한국당 김정재, 박명재 국회의원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포항지진은 인재임을 밝혀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지 않아 “정치인들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소문까지 터져 나올 정도로 이해 불가하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더욱이 포항지진은 유발 지진일 가능성 높다고 지난 4월 이미 세계적인 과학저널지 사이언스지에 이진한 교수가 논문까지 실었고, 또다시 포항을 찾아 유발지진이 확실하다는 한동대 강의가 있었는데도 지역 정치인들은 그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다.

게다가 지진 발생 즉시 유발 지진이라는 이 교수 주장이 있어도, 바라만 보며 수개월째 방치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마지못해 진상 규명 위원회에 지역의 비 전문가 두 명을 합류 시키는 등 황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은 만약 유발지진을 정부가 인정 하지 않을 경우 향후 강력한 책임 추궁이 따르는 동시에 정치 행보에 험난한 족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지진 유발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열발전소 사업에 참여한 한국지질자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던 연세대 홍태경 교수가 지진 진상 규명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포항지진은 자연재해’라는 등 포항이 불리한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며 이교수의 유발지진 주장에 맞서 찬물을 끼얹어도 지역 정치인들은 그에 대해 한마디 항의 조차하지 않았다.

또 홍 교수의 잇따른 ‘자연재해’라는 논문 발표는 정부 지진 진상 규명 발표를 앞둔 시점에 마치 지열발전소 입장을 대변하여 진상 규명에 영향이 미치도록 하려는 치밀한 꼼수가 의심 됐지만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고 홍교수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이진한 교수의 한동대 강의에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 지진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으나 지역 정치인들이 그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이 없는 것은 뽑아준 지역민에 대한 공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여론이다.

포항 북구 한국당 김정재 의원의 경우 이교수의 유발지진이 확실하다는 강의가 포항에서 있고 난 뒤 공교롭게도 도시재생 법안이 통과되어 2천 몇 백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는 보도자료를 바로냈다.

그러나 유발 지진 확신을 주장한 이 교수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많은 포항시민은 “발생된 지진 피해 복구는 정부에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도시재생법안 통과로 몇 천억원 예산 확보가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며 “오직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재임을 입증시켜야 진정한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는 것인데 이 교수가 유발 지진이 확실하다는 주장이 나와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지역 사회단체들이 시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여 하지 않은 반쪽 지진 진상 규명 결의 대회를 가져 웃음 꺼리가 됐으나, 또 다시 이교수의 유발지진 확신 강의로 초토화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부 대응 찬스를 지역 정치인들이 또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국내 단층연구 권위자인 이교수가 포항지진이 발생하기 1년 전부터 지열발전소 인근에 지진 위험성이 있다고 예측한데다 포항에 찾아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유발지진을 확신해도 지역 정치인들이 왜 이 교수 주장을 무시하고 정부 대응을 기피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교수는 한동대 강연에서 “지열발전소의 유체 주입, 즉, 물 주입이 단층대를 건드리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해 지진을 유발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교수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4월 사이언스지에 게재되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 교수는 이날 HCN 경북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 지진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지진이 없던 지역에 지열발전소가 건설이 되면서 물 주입해서 지진이 100차례 이상 발생했다“며 ”그 다음에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 위치와 지진 발생한 지점이 거의 일치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유발지진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 과정에서 3.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진 유발에 대한  ‘큰 경고’ 였다”고 진단했다.

또 포항 지열발전 연구에 참가했던 경험 많은 유럽의 연구단이 불과 6개월 만에 철수했는데,그 중 일부가 포항지진이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보다 정량화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 6월에 논문으로 발표한 것은 어떻게 보면 정성적인 것이고, 지금 정량적인 증거를 내보이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고 말해 관심을 끌게 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여,야정치인이 정당의 이념을 초월하고 사회단체, 52만 시민 모두가 단합하여 지진으로 초토화된 포항 이미지를 복구하기 위한 대대적인 유발지진 인정 결의 대회를 가져 정부가 받아 들이도록 만들어야 포항 미래가 보장된다고 분석했다.

포항지진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원인 규명이 안됐고, 정부 지원책이 지지부진하여 100여 세대의 이재민은 아직 대피소에 남아 있어 언제 해결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내년 2월에 정부의 지진 진상규명 발표를 앞둔 시점에 지열발전소의 유발 지진을 확신한다는 이진한 교수의 한동대 강의가 지진 원인 규명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동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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