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불,불… 죽도시장 상인들 불안
상태바
잊을만하면 불,불… 죽도시장 상인들 불안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12.08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새벽화재…1천만원 상당 피해 30분 만에 진화
지난 5일 죽도시장 어시장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을 끈 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포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오전 1시 9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어시장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어시장 점포 2곳 78m²와 좌판 5곳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발생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점포 인근 상인이 갑자기 솟아오른 연기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를 하면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죽도시장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화재로 점포 12곳이 타 1억 8천만원의 피해가 났고, 지난 2013년에도 한밤 중에 불이 나 점포 6곳이 타 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죽도시장 상인들은 “잊을만하면 수시로 불이 나 평상시에도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포항 상도동에 있는 한 재활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다.

환자 1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불은 1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 경보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 바람에 더 이상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