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화재…1천만원 상당 피해 30분 만에 진화
포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오전 1시 9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어시장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어시장 점포 2곳 78m²와 좌판 5곳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발생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점포 인근 상인이 갑자기 솟아오른 연기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를 하면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죽도시장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화재로 점포 12곳이 타 1억 8천만원의 피해가 났고, 지난 2013년에도 한밤 중에 불이 나 점포 6곳이 타 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죽도시장 상인들은 “잊을만하면 수시로 불이 나 평상시에도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포항 상도동에 있는 한 재활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다.
환자 1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불은 1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 경보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 바람에 더 이상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