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하차설 이승기,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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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하차설 이승기, “결정된 것 없다”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1.0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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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하차설에 과거 발언 화제…이승기, 하차설 관련 왜곡시선에 마음고생 절절

8일 한 언론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일본 진출과 새 일정으로 인해 출연 중인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이승기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상반기 드라마 출연과 일본 진출로 인해 스케줄 변경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1박 2일’ 제작진 측 역시 “이승기의 하차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승기 측과 어떠한 논의도 오고 간 적이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의 ‘1박 2일’ 하차설이 나돌자 과거 이승기가 했던 발언이 세삼 화제다.
이승기는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해 ‘흥행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예능과 드라마의 성공을 한 손에 거머쥐었다.

당시 ‘찬란한 유산 스페셜’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특급 대우를 약속하며 드라마 섭외가 왔는데 단 ‘1박 2일’을 그만둬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이승기는 단호하게 “그래도 나는 ‘1박 2일’을 포기 못한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저에게 ‘1박 2일’은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각인됐고 많은 국민들에게도 그렇게 인식이 됐다”면서 “후에 ‘1박 2일’을 그만두는 시점이 올 수도 있겠지만 언제인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정과 의리를 느꼈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승기의 한 측근은 2월 10일 “생각과 다르게 상황이 진행되다 보니 이승기가 마음이 많이 안좋은 듯 한 모양”이라며 “하차설과 관련해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귀띔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승기는 하차와 관련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일부 비판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신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다 마치 이승기가 잘못을 하고 있다는 식의 일부 이야기에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이 측근은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소속사 차원에서 여러번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워낙 드라마와 그외 스케줄이 바쁘다보니 이런 이유로 하차 가능성도 제기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차에 대해 공론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런 과정에서 몇 번 ‘1박 2일’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언제나 ‘1박 2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왔다”며 “특히 김C와 MC몽이 하차하면서 자신의 입장보단 ‘1박 2일’을 먼저 생각했다. 이승기가 생각하는 ‘1박 2일’은 단순한 예능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1박 2일’ 역시 이승기와 한 마음이다”면서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확대해석되고 잘못 전달되면서 마치 이승기에게 비판이 많아지는 것 같아 아쉽다. 이승기가 이런 점에서 마음이 많이 아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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