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100억 통 큰 기부 ‘훈훈한 감동’
상태바
포스코 그룹 100억 통 큰 기부 ‘훈훈한 감동’
  • 기동취재팀
  • 승인 2018.12.1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연시 경제 먹구름 ’ 기부문화는 갈수록 각박해지는데

  취약계층 생계·주거 등 지원

  포항제철소 임직원,기부금 모아
  지역곳곳 누비며 ‘사랑나눔’ 앞장

  이강덕 포항시장 월급전액 기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솔선수범

  장학금 10억원 쾌척한 삼구건설
  최병호 사장·삼일 등 감사패 전달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 행사에서 기부자와 장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말 연시  전 국민들이 경제 불황에 힘들어 하는 시점에 포스코그룹이 100억원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통크게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올해 까지 10년간 무려 1천420억원의 불우 이웃 돕기 성금을 내 놓았다.

또 혹독한 경제 불황에 지진 피해까지 입은 포항 지역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오형수 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도 회사에서 지급 받은 기부금과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포항 지역 곳곳을 찾아 다니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난해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1년치 월급 1억원 전액을 기부 했는가 하면 2018년도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 행사에서 이시장은 자신의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기부 문화 조성에 애를 쓰고 있어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세계 초일류 철강 기업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가운데 나눔의 실천까지 앞장서 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을 새로운 경영 이념으로 내세우고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희망을 전하고자 그룹사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공동 출연키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성금은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 포스코 건설, 포스코 켐텍이 각각 5억원, 포스코 에너지 2억원, 포스코 강판, 포스코 엠텍, 포스코 터미널 각각 1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하여 총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 한 것이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 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 된다.

게다가 포항제철소에는 지난 10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나눔'이라고 적힌 봉투에 1만원권 4장과 1000원권 10장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일제히 전달했다.

이 봉투에는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독려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랑의 편지도 담겨 있었다.

최 회장은 사랑의 편지에서 "국내 전후방 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 경제도 침체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조그만 나눔 이벤트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내세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 경영 이념을 실천하자는 취지에 해당한다.

최 회장은 "5만원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임직원들의 따뜻한 정성과 어우러진다면 작은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봉투가 전달되고 나서 직원들이 포스코 사내 소식 채널을 통해 각자의 활동 내용들을 올리며, 기부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 해주고 있다.

이들은 뜻있는 임직원들끼리 또 별도의 모금을 하여 지역 사회의 소외된 노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니며 방한복을 전달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이웃돕기 이벤트 행사를 펴고 있다.

포항제철소 지역 협력 한 담당자는 “포스코의 불우 이웃돕기 각종 이벤트 행사가 새삼스러울 수 있지만 지진 피해와 경제 불황속에 힘들어 하는 지역민들에게 연말을 맞이해 임직원들이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본인과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 이벤트는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가 10년간 1천 420억원을 기부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해 지난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법적 민간 모금분배기관이다.

한편 2018년 제1회 포항장학인 행사에서는 월급을 기부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서포항농협 권태현 조합장이 1천만원을 내놓았고, (주) 장원 최영환 전무이사가 500만원, 아영중공업 방두성 대표가 1천만원, 우원건축사 방재원 대표가 300만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선자 총재특별자문위원이 200만원을 각각 기탁 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학회 발전과 장학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10억원의 장학금을 내 놓았던 삼구건설 최병호 사장과 삼일 안인수 사장 등이 감사패를 수여 했다.

또 1억원을 기부 했던 포항시 자원봉사왕 최원일씨와 장학금 3천만원을 기부한데다 2016년부터 매월 100만원씩 정기 기부하는 청솔밭 &티바니웨딩 이지곤 대표,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에 동참한 김종국 전 신광면장, 매년 아이들의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늘 푸른마음 지역 아동센터가 소개 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 계층에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연말 연시에 나눔의 문화가 보다 더 확산돼 따뜻한 지역 사회가 조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 지역민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은 지금 어느해 보다 어려운 연말을 맞고 있어 이웃끼리 작은 성의라도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는 실천이 필요한 시기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배풀고 나눔의 마음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