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국가산단 분양률 높이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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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국가산단 분양률 높이기 팔 걷었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2.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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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블루밸리’ 3% 불과…분양률 저조에 자극
정부에 임대지정 건의…초기 부담 크게 줄여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철강경기 장기 침체 여파로 산업단지 공장용지 분양률이 저조하고 지역 경기불황이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자, 포항시가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대에 추진중인 국가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의 산업용지 분양이 저조하자, 포항시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지진 발생 이후 지역의 특수한 경제사정을 고려해 블루밸리 단지 일부를 임대 공간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임대로 전환할 경우 산업용지의 분양 가격은 분양가의 3%수준에 불과해 기업입주시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분양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또한 블루밸리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재산세 10년 면제, 이주지원 및 컨설팅 비용 지원 등 외국기업 수준으로 세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억원대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기업투자육성재단’을 설립해 입주 기업의 분양 및 임대용 공장부지 매입시 장기 저리로 융자 대출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산업 용지 일부 필지에 대해서는 분양가 할인에 들어가는 등 블루밸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시의 노력으로 3.3m²당 69만4천원이었던 산업용지 가격이 15.4% 할인된 58만7천원까지 인하됐고, 최소 필지 분양 면적을 6천700m²에서 3천500m²로 세분화해 분양이 순조로이 되도록 했다.

이밖에 시는 신소재·신성장 산업 부지에 대해서는 분양가 할인, 입주 업종의 다양화 등 여러 방안을 놓고 LH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포항블루밸리 산업용지 40만7천m²중 1만2천580m²가 분양되면서 3.1%의 저조한 분양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분양이 저조한 것은 값싼 중국산 철강제품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비롯해 철강 경기와 직결된 조선업의 침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국내외 경기 불황, 특히 철강산업 경쟁력 악화가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및 지역 상권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경제 살리기 총력

지난 해 미국 및 유럽연합의 철강제품 수입제한 조치가 시작되자, 포항시는 지난 해 당초 예산과 추경을 통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이자보전율울 기존 3%에서 3.5%로 인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포항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융자금 이자보전금 지급 조례’를 개정해 현재 운전자금에만 국한된 융자를 시설개선자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도심재생 뉴딜사업 및 엣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사업 추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죽도시장 공영 주차장 조성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4차 산업 활성화 추진

시는 포항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철강 단일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인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 추진, △국민안전 로봇 프로젝트 구축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단지내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지정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식물백신 기업지원 시설을 건립하는 등 첨단·신약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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