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무릎팍도사서 “소송 몰랐다…”거짓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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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무릎팍도사서 “소송 몰랐다…”거짓해명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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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2일 방송에서 동방신기(윤호, 창민)가 동방신기 전 멤버인 JYJ 3인(재중, 유천, 준수)의 탈퇴에 대한 서운함과 그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데 방송직후 동방신기의 소송에 관련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호, 창민은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소송을 냈을 때는 우리도 소송을 낸 줄 몰라 충격을 받았다”며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JYJ의 극단적 선택(고소)으로 인해 5인으로 활동하지 못해 서운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 두사람은 2009년 7월 31일 당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가처분 신청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JYJ팬들과 동방신기에 관심 갖던 누리꾼들이 반박 증거를 제시했다.

누리꾼들이 제시한 증거는 지난해 1월 일본에서 난 동방신기 기사, JYJ 선임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 유노윤호의 아버지가 올린 기자회견문 전문 등이다. 

동방신기 5인으로의 마지막 스케줄은 2009년 12월 31일 일본NHK ‘홍백가합전’으로, 그 다음날 일본 스포니치는 동방신기의 해체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이 기사는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AVEX측이 “원래 2008년 8월쯤 다섯 명 모두 SM을 나가겠다고 전했기 때문에 속마음은 같을 것이다. 다섯 명이 뭉쳐 활동을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증거에 의하면 윤호와 창민이 원래 현 JYJ멤버들과 SM을 떠나려 했으나 뒤늦게 마음을 바꿔 남았다는 것이다.

유노윤호의 아버지가 2009년 11월 1일 작성한 확인서 내용 역시 화장품 사업에 대한 세 멤버의 욕심이 탈퇴원인이라며 2009년 2월부터 세 멤버의 탈퇴 권유를 들었다고 해 증거물로 제시됐다. 최강창민의 아버지 역시 “세 명의 멤버들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유는 화장품 회사 등과 관련된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확인서를 작성했다.

이 확인서 내용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소송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이며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증거로 제시됐다.

누리꾼들은 “전 동방신기의 리더인 유노윤호가 소송이 터지기 전 팬, 소속사, 멤버들의 부모, 일본 소속사 등 모두가 알고 있던 소송 준비 사실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정말 진정한 중립은 두 팀이 모두 방송에 공정하게 출연했을 때를 전제로 하는 거 아니냐. JYJ도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들어봐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SM측은 법원으로부터 “JYJ의 연예 활동을 방해할시 1회당 위반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간접강제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JYJ는 2월 방송예정이었던 케이블 리얼다큐 방영 취소 통보를 받는 등, 아직까지 방송출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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