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복지교육·학교자율경영 보장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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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복지교육·학교자율경영 보장에 역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0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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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학교 내진공사 50%이상 추진 … 2024년까지 완료
     도내 초·중학 무상급식 실시안…2020년 고1시작
      의성·안강 ‘종합형 학생안전 체험센터’ 올해안 착공
     특성화고 해외 취업 강화 …학과 개편 경쟁력 높혀
     ‘행복학교 거점지원센터’ 만들어 학교폭력·교권 보호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8일 경북교육청 4층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구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2019년 경북 교육 계획 설명에 앞서 2018년 경북 교육이 거둔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2018년 주요 성과로는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의 대통령상 수상, 53년 만의 전국기능대회 첫 종합우승, 전국 인성교육 실천사례대회에서 2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특허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최초로‘발명교육체험관’건립 사업을 유치했음은 물론 교육부의 종합형 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대규모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수 있는 국고보조금 70억 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안전·교육복지·미래교육 실현·학교 자율경영 체제 보장 역점 추진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 사업들이다.

'안전'과 '복지'를 위해 오는 3월 본청 조직개편으로 교육안전과와 교육복지과를 신설한다.

종합안전체험관 2곳을 설립해 체험형 안전교육도 강화할 것이다. 학교 내진공사는 50% 이상 추진하고 2024년까지 완료하겠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보급하겠다.

또 초·중학생 모두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고교는 82%까지 확대할 것이다.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늘이고 인성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 인성교육, 시울림 학교 운영, 도전성취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겠다.

또 정보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수학문화관, 경북메이커센터, 발명체험관도 구축한다. '학교자율경영'을 위해서는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이고, 행복학교거점센터 운영으로 교권과 학생인권 보호도 강화할 것이다. ”

■ 23개 시 군 모든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지난해는 초·중·고 전체 학생수 대비 70% 정도에게 무상급식을 했다.  올해에는 동 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할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 23개 시·군 모든 초·중학교가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 또 고교 저소득층 자녀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학생들에게도 무상급식을 해 전체 학생 대비 82%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되도록 하겠다.

재정 여건을 감안해 2020년에 고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학년까지 전면 실시되도록 할 것이다. 고교 무상교육도 확대해 내년엔 자사고, 사립 특목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교의 입학금을 면제하고 학비 지원 대상자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고교 학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8% 이하로 확대한다. 태풍 피해가 난 영덕군 등의 고교생과 다자녀 가정 고교생 4000여명에게도 학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 특성화고 학과 개편 등 경쟁력 높여 … 일자리 질 향상 위한 해외취업 지원강화
 "경북 특성화고 취업률은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최상위다. 올해 4월 기준 64.4%다.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선도기업 400곳에서 실습을 하고 취업도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률보다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자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7개국(미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호주)에 173명의 학생을 파견해 해외 현지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달 속출'과 관련해서는 2019학년도 특성화고 입학전형 결과 5057명 모집정원에 5484명이 지원해 1.0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수 감소에도 지원 학생이 올해보다 늘었다. 미달 학생 수는 915명으로 경쟁력이 있는 특성화고 및 학과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미달 1035명에 비하면 미달률이 줄었으나 정원을 모두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은 필요하다. 그래서 특성화고의 학과 재구조화·개편으로 학교·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또 특성화고 브랜드화 사업도 추진하고 '특성화고 학교환경 개선 사업'도 벌여 매년 50억원을 특성화고에 지원하겠다.“

■ 안전체험 센터 곳곳에 설치, 안전의식 재난 대처 능력 향상
  "의성의 구 의성학생야영장에 '종합형학생안전체험센터'를 짓고 재난·교통·생활·생명존중 등 4대 안전영역에 대해 21개 체험장을 갖춘 곳이다.

하루 2회 160명의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아 경주의 구 안강북부초에도 180억원을 들여 대규모 안전체험관이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올해에 착공된다.

이 곳도 풍수해, 지진, 원자력, 화재대피, 완강기·승강기 체험 등 21개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다.

이들 시설이 학생들의 안전의식과 재난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지난해 과학교육 겹경사 … 경주 황남초 발명체험 교육관 공모사업 선정 설치
내실 있는 경북 과학교육 추진 결과, 지난해 큰 성과를 두 개나 냈다.

하나는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특성화고등학교 22개교 121명 학생이 참가하여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 우수상 18개 및 장려상 30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1,71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특허청 주관 발명체험교육관 설치 사업에 공모, 제1호 설치기관으로 선정돼 48억원을 지원받아 구 경주황남초에 지을 것이다.

발명품전시체험실, 발명상상실, 코딩발명실, 로봇발명실, 메이커발명실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제작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 지방소멸대비 일률적 기준의 통폐합은 지양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그동안 통·폐합과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병행하여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두 정책을 병행하여 추진하되 지방소멸 등의 사회현상을 고려하여 일률적인 기준의 통·폐합 추진은 지양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먼저 올해부터 초등학교 60명 이하 작은 학교에 대한 자유학구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학교, 학부모, 지역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작은 학교로의 입학 및 전학을 자유롭게 보장하여, 농산어촌에 있는 작은 학교를 살리고 학교별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하도록 제도적 보장 및 재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하고 우수학교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작은 학교 살기기 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군별로, 초등학교 1교씩 시범운영을 실시, 2020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에는 중학교도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 학교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위해 행복학교 거점 지원센터 만든다
학교폭력이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학교폭력 없는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복학교 거점지원센터를 만들어 학교를 지원하려고 한다.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권역별로 도내 4개 지역교육지원청에 건립할 계획이다.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에는 각 센터마다 장학사 1명, 전문상담교사 1명, 변호사 1명을 포함한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학교폭력과 교권보호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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