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연수 경북 시·군의장 조기귀국 … “송구스럽다”
상태바
베트남 연수 경북 시·군의장 조기귀국 … “송구스럽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01.12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으로 연수를 가 논란을 빚은 경북 시·군 의장들이 조기 귀국했다.

경북 시·군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베트남으로 연수를 간 18명의 의장과 수행비서를 포함한 방문단 약 40명은 10일 베트남에서 출발해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연수 참가자들은 9일 한국에서 출발해 베트남으로 갔고 애초 1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각종 추태를 부려 파문이 커진 상황에서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일정 절반 정도가 관광성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확산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귀국 시기를 앞당기기로 하고 10일 밤 베트남 하노이발 비행기 편에 올랐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은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11일 귀국 직후 포항시의회에서  "공식 기관방문 등을 취소하면 앞으로 해당 국가 방문을 거절하겠다는 베트남 정부 측 답변이 있었고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부담이 있었다"며 "연수 역시 농업 분야 시찰과 해양신도시 개발 벤치마킹 등 순수한 목적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