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 승격 70주년 ‘포항 방문의 해’ 선포…가볼만한 12景 다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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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 승격 70주년 ‘포항 방문의 해’ 선포…가볼만한 12景 다시 선정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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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구룡포 호미곶 일출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호미곶은 호랑이를 닮은 우리땅, 한반도에서 지리상 꼬리에 위치해 있어 ‘호미곶’ 이라 붙여졌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또한 이곳은 서로 돕고 사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상생의 손’ 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상생의 손과 함께 떠오르는 강렬한 해를 움켜쥔 손과 함께 해돋이 풍경이 압권이다.

②  내연산 12폭포 비경

내연산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慶北三景)의 하나로 손꼽히는 경승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따라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가 있다.

그리고 계곡에는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과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룬다.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③ 운제산 오어사 사계

오어사는 포항시 오천읍 오어로(항사리)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절이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에 의하면, 용과 관련된 오어사의 지세는 남에서 북으로 회룡하는 형국을 하고 있는 호미지역에 해당한다고 한다.

부속암자로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으며, 오어사 앞의 저수지와 홍계폭포, 기암절벽 등의 경치는 일품이다.

  원효대사와 자장대사의 숨결이 남아있는 오어사와 운제산은 최고의 가을 비경을 자랑한다.

④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 (도기야) 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쳐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⑤  영일대와 포스코 야경

백사장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와 영일만이 보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바다위 해상 전통누각 영일정, 영일교를 따라 이어진 나인브릿지 조명터널과 LED 장미정원이 있다.

영일대 LED장미원은  봄 장미가 새로운 꽃을 피울 때까지 겨울에 운영된다. 

또한 이곳은 포항국제불빛축제 장소로도 유명하며 최근 조명 밝기 개선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는 포스코 LED 야경은 포항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⑥  포항 운하

2014년 1월 준공된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로, 총길이가 1.3km이나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운하이다.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하여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 이 곳은, 도시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이며 산책길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포항운하는 기존에 없었던 물길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전에 있던 물길을 복원해 옛 모습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운하가 만들어졌다.

최근 이를 복원해 물길을 다시 트고 주변을 정비해 포항운하와 유원지로 꾸몄다.

⑦  경상북도 수목원 사계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은 동해바다가 조망되고 2925ha의 면적에 국내외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고산 수목원(평균해발 650m)이다.

55ha에 달하는 관람구역 내 전시원에는 테마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2200여 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수목원 둘레길로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는 내연산 보경사와 연결된 21km의 생태관찰로는  힐링의 최고 명소로 꼽힌다.  

고산 지대에 위치한 수목원답게 고산식물원이 꾸며져 있어 다른 수목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산식물 70여 종을 관찰할 수 있으며, 울릉도의 식생을 살펴 볼 수 있는 울릉도식물원이 있어 잠시 울릉도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⑧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연오랑 세오녀가 동해 해변에 살다가 신라 제 8대 아달라왕 4년(157) 에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그 후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정성껏 지내니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 라는 삼국유사 설화를 근거한 테마공원이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신라마을, 귀비고, 일월대, 신라뜰, 일본뜰, 한국뜰 , 연오랑 뜰을 나루쉼터 등으로 조성해 연오랑 세오녀를 기리고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

동해면 임곡리에 위치한 테마공원은 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테마공원의 일월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전망을 볼 수 있으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1코스 끝지점~ 2코스 시작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⑨  철길숲과  불의정원

2015년 4월 동해선 포항역 이설로 인해 기존 동해남부선이 폐선 되면서 효자역과 옛 포항역을 연결하던 철도 폐선 부지위에  철길 숲으로  공원을 만들었다.

숲을 뜻하는 ‘Forest ’와 기차길을 뜻하는 ‘Rail’이란 단어를 합쳐 만든  포레일(Forail) 은 △어울누리 길 △활력의 길 △여유가 있는 띠앗 길 △추억의 길   테마로 조성됐다.

성모병원 입구 건널목을 지나면 나타나는 불의정원은 24시간 꺼지지 않는 천연가스 불길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철길숲 내 기반·휴양·교양·유희·운동시설은 상시 이용가능하며, 수경시설은 여름철 및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다.

⑩ 죽장 하옥 계곡의 사계

포항시 최북단에 숨은 계곡으로 북으로 청송군 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 동으로 영덕군 남정면, 남으로 포항시 송라면에 인접하고 있다.

하옥 계곡의 길이는 상옥리에서부터 영덕군과의 경계까지 20여리를 넘는다.

동대산, 향로봉, 내연산 계곡이 합져진 영덕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행락철을 전후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상옥리에 접어들면 하옥계곡 약 12km가 펼쳐지고 계곡사이로  높은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늘 맑은 물을 볼수 있다.

마을 앞을 지나 영덕 옥계계곡과 경계를 이루는 곳까지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며 깨끗하고 운치 있는 계곡미를 자랑한다.

 ⑪  장기읍성 & 유배문화 체험촌

장기읍성은 남구 장기면 읍내리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시대 읍성, 고려현종 2년 1011년에 여진족이 해안으로 침입할 것을 대비해 흙으로 쌓았다.

조선 세종 21년 1439년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돌로 다시 쌓아 동해안의 주요 군사기지 및 관아로 사용하던 터이다.

장기읍성의 둘레는 1,440m 이며 3개의 성문과 옹성, 치성 시설이 있다.

장기읍성 5분 거리에 위치한 장기 유배촌은 다산 정약용과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당시 장기읍성 지도와 유배됐던 사람들의 생활기록을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형벌 체험 투호, 재기, 팽이 , 그네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⑫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 구룡포에는 100여 년 전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있는 공간이 있다.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로 다시 태어난 이곳은 일본 가옥들이 몰려있던 곳이다.

약 500m의 거리에 50여채의 가옥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일제강점기 구룡포내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공부했던 심상소학교도 볼 수 있다.

1920년대 하시모토 젠기치가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인 구룡포 근대 역사관에는구룡포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과거 구룡포에 살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 체험을 할 수 도 있고 사진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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