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유해진 커플…교제 3년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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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유해진 커플…교제 3년 만에 결별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4.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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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올인 ‘급속 냉각’…지인들 “연말부터 우울…” 다른 계기 있을 것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한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월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두 사람은 같은 동네로 이사하면서까지 만남을 이어왔다. 유해진의 소속사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본인에게 확인 결과 결별 인정은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던 두 사람은 연말연초 사이 급속도로 관계가 냉각됐다. 항간에는 두 사람이 지난해 말 결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결별 정황은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 결혼식에 유해진 불참했던 것, 지난달 유해진이 홀로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으로부터 포착됐다. 또한 그 저변에는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 있었다고 두 사람의 측근들은 입을 모았다.

김혜수는 지난해 10월말부터 12월말까지 두 달 간 ‘즐거운 나의 집’에 출연했다. 11월초까지 영화 ‘적과의 동침’을 촬영한 유해진은 영화가 크랭크업된 뒤 두 달 가까이 홀로 시간을 보냈다. 대다수 시간을 드라마 현장에 머물며 관계자들과 어울린 김혜수와 유해진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 몇몇 언론은 ‘관계를 잘 정리하고 연인에서 친구 관계가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별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유해진의 한 측근은 “평소 사생활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 편이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는 부쩍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신상에 변화가 있다고 느꼈다. 어린 나이가 아닌 두 사람이 3년 가까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다 마음이 바뀌었을 때는 무언가 계기가 있지 않았겠나”고 귀띔했다.

결별 이유로는 스케줄 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 당장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혜수와 달리 유해진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었다는 것, 3년 간 열애하면서 주변에서 결혼을 기대하는 시선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네티즌들은 결혼으로 결실을 이룰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혜수는 결별 후 영화 ‘도둑들’의 촬영을 준비하고 있고, 유해진은 최근 홀로 호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영화 ‘적과의 동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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