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홍보병’ 현빈, 22일 ‘첫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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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홍보병’ 현빈, 22일 ‘첫 휴가’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1.04.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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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에 배우 현빈의 사격 훈련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해병 김태평(현빈)이 오는 22일 4박 5일간 첫 휴가를 나온다.

지난 달 7일 해병대 1137기로 입대한 현빈은 훈련 4주차가 끝난 8일, 부대공개배치를 통해 경기도 화성의 해병대 사령부에 모병 홍보병으로 배치됐다. 현빈은 오는 22일 신병훈련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한 뒤 4박 5일간 휴가를 다녀온다. 이후에는 곧바로 백령도 6여단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해병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홍보병의 직무 특수성을 고려, 현빈에게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모두 이수시킬 방침”이라며 “복무 기간 중 주요 부대에 두루 근무하며 주요 훈련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빈의 첫 파견지는 백령도 6여단”이며, “도서 부대로 배치되는 훈련병의 경우 수료식 후 4박 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이에 현빈도 휴가를 다녀온 후 백령도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령도 6여단에서는 상륙기습훈련에 참가해 기본 전투기술을 이수하게 되며, 훈련을 마친 후에는 해병대 1, 2사단과 연평부대 등에서 나머지 훈련을 이수할 계획이다.

한편, 현빈의 홍보병 배치는 해병대 인사운영 지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훈련병들에게 1~3지망까지 지원을 받은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자대배치를 하고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하지만 현빈은 그 이전인 8일 오전, 사령부 홍보병 배치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악대나 홍보병처럼 특수기술을 지닌 훈련병의 경우 인사운영 지침에 따라 부대배치를 할 때 별도의 고려를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빈은 신병교육 5주차 훈련을 앞두고 있다. 가입소 기간 1주를 제외하고 6주간의 훈련 중 가장 힘든 시기다. 5주차 훈련은 ‘극기심 함양’이 목표로, KAVV 탑승(수륙양용장갑차를 이용한 상륙훈련)과 화생방 실습, 2박 3일간의 50km 행군이 예정돼 있으며, 훈련이 끝나면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수여받게 된다.

한편, 8일 해병대 블로그는 3주차 훈련을 받고 있는 현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빈은 최근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 20점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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