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땡전 한푼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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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땡전 한푼 못받았다”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4.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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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무릎팍도사 출연 눈물의 사연 공개

“매니저 이모 한백희씨 가정사 복잡”

가수 김완선의 거짓은퇴와 13년간 단 한푼도 못 받았다는 고백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예전처럼 허리가 유연하게 돌아가질 않아요”라는 고민으로 출연한 김완선은 지난 1992년 거짓은퇴에 대해 고백했다.

김완선은 거짓은퇴에 대해 “이모이자 매니저 한백희 씨의 기획된 거짓은퇴”라고 밝혔다.

이어, 김완선은 가수은퇴는 “‘아시아의 가수’로 키우고 싶었던 이모 한백희가 당시 해외활동을 앞두고 기획한 것이다. 홍콩 진출을 계획하고 그냥 떠나는 것보다 쇼킹한 이슈를 만들기 위해 이모와 한 기자가 기획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당시, “은퇴 발표를 거짓말 하는거라 정말 괴로웠다. 거짓은퇴 발표 당시 울었던 것은 슬퍼서가 아니라 괴로워서 울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완선은 “자신의 이모이자 매니저인 한백희 씨로부터 13년간 단돈 한푼 못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은 지난 2006년 신장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한 故 한백희씨와 13년의 가수-매니저 관계를 청산하고 이별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모가 나에게 일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놀란 강호동은 김완선이 발언한 말을 번복하며 재차 확인했지만, 김완선은 “그렇다, 13년 동안 단 한푼도 받은 게 없다”고 답했다.

김완선은 강호동의 “이모님께서 매니저로서 열과 성의를 다 했고, 또한 검소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었었는데”라는 질문에 “나도 그 부분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자는 정말 남자를 잘 만나야 된다. 이모가 상의 두 벌, 하의 두 벌 이렇게 사계절을 보냈다. 오히려 이모가 꾸미고 멋있게 하고 다녔으면 돈 못 받은 게 덜 억울했을 것이다”라고 당시를 생각하며 지금의 심정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이다. 돈을 한 푼도 못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정말 진정한 스파르타, 사관학교, 노예계약이 따로 없었다” 등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동안 미모와 관련 “방부제 먹는다”라며 재치있는 입담도 과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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