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총 3개 단체로 각 교섭단체는 지난달 25일 도의회에 등록서류를 제출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각 정당과 무소속 의원 간 협의로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하고 공포했다.
이 조례는 의회에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42명·대표의원 도기욱), 더불어민주당(9명·임미애, 경의동우회(9명·정영길)이다.
앞으로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 설정과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 간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협력 등을 한다.
상임위원 선임도 지금까지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해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날 3개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도기욱, 임미애, 정영길 의원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장경식 의장,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단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의회 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며 각 교섭단체가 본격적인 견제와 균형,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